그렇게 루앙프라방에서의 마지막 오전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니
호텔에서는 파티가 막 시작되었더군요
새해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이웃 사찰의 스님들과 지역분들을 모시고
점심 대접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해주었습니다
아울러 이렇게 객실 문을 막아서 미안하다는 말씀까지...ㅋㅋ
친절히 설명해주고 같이 점심을 즐기면 좋겠다고 초대해주신
이 호텔의 오너라고 하신 분...
참 젠틀하시고 또 따뜻하셨습니다^^
정중히 점심을 사양하고 그냥 구경 좀 하고 있는데
못 보던 호텔 종업원 한 분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마도 아르바이트이거나 아님 파견 직원인 듯 싶었는데
너무 너무 예쁘고 귀엽게 생겨서
이렇게 몇 컷 안 남길 수가 없었네요 ㅎㅎ
체크 아웃 시간이 되어 짐을 맡기어 두고 호텔 로비에서 잠시 쉬는데
마침 어제 먼저 떠난 미국인 친구 Dina의 메일이 날아옵니다
만나서 재미있었다는 인사말과 함께
혹 와이프와 딸들 선물로 NAGA란 ART JEWELRY에서
SILVER 악세사리 좀 사면 어떻겠냐는겁니다
좋은 은 제품을 싸게 팔아 자기도 너무 많이 샀다며....
원래 선물 없는 여행이라 생각했는데 갑자기 그 메일을 읽으니 사주고 싶어집니다 ^^
아직 그럴 시간이 아닌데
벌써 가게 앞에 진을 치고 물 뿌려대는 사람들^^
들어가 보니.... 역시 좋더군요!!!
가격도 괜찮고 디자인도 좋아 목걸이 하나 팔찌 하나 반지 세개...
이렇게 구입했습니다
돌아와 풀어 놓았더니 무지 좋아하더군요
이런 좋은 제품을 어찌 그렇게 싸게 팔 수 있냐 하면서...ㅎㅎ
혹 루앙프라방 가실 분들 한번쯤 들러보세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 듯 해서
사진 찍어 올립니다~
마지막 점심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BIG TREE CAFE로 자연스레 발길이 닿았습니다
밥 먹고 엽서 좀 몇 장 사온다는걸 깜빡했습니다
아쉽네요ㅠㅜ
된장찌개 백반으로 배불리 먹어두고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환송차를 타고 공항으로~
이 곳이 너무 그리울거란 생각에
비행기에 오르기 전 한번 뒤돌아보게되더군요
또 올겁니다
인도차이나의 다른 곳은 몰라도
이 루앙프라방은 꼭 다시....
LAO 항공 홈피에서 예약한 거라 당근 이 프로펠라 라오 비행기를 탈 줄 알았는데
역시나 코드쉐어이었는지 비엣남 항공입니다
아직 출발 시간이 40분이나 남았는데 다 타라 하더군요
그리고 이 곳에 도착할 때와 마찬가지로
예정 출발 시간보다 30분 빨리 이륙~
간단한 음료를 나누어 주는
기내 승무원을 보니
아... 이제 하노이로 간다는게 실감납니다
아울러 짧은 시간이지만 정말 깊이 빠져들었던
이 루앙프라방과도 이별한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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