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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월 인도차이나

캄보디아 씨엠립 첫 날




씨엠립 공항에 늦은 밤 도착하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내일 역시 비가 내릴 지 모른다는


호텔 픽업 차량기사의 이야기를 듣고 짐을 풀었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맑고 푸른 날입니다



일년중 가장 덥다는 건기의 마지막 무렵이었지요^^



8시가 안된 시간 이틀전 메일로 예약한 툭툭기사 Mr. Chan을 만났습니다


영어도 잘하고 친절하고 툭툭도 깨끗하고...


이 친구와 함께 할 며칠이 편할거란 기대가 듭니다^^





앙코르 유적지 입구에 있는 매표소



40달러의 3일 Pass를 끊었습니다


이렇게 사진까지 찍어 티켓을 만들어주는데


자주 검사하니 잘 보관해야합니다^^














첫 행선지 프레아 칸 (Preah Khan) 으로 가는 길














1191년에 지었다는 광대한 불교 사원입니다


성스러운 칼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요





이른 아침 유적지 청소를 하는 엄마를 따라 나왔나 봅니다










유적지를 다니다 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모습이지요


거의 모든 사원들이 중앙으로 갈 수록 문의 높이가 낮아지는데


아마도 성스러운 곳에 고개를 숙이고 들어오란 뜻이겠지요?


















해를 받은 모습을 담을 수 있어


이른 아침 첫 행선지로 택하였는데


한적함까지 더하여져 


보이는 모든 모습이 아름답게만 느껴지더군요

















광대한 사원의 끝에서는 큰 호수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앙코르 유적지 어딜 가나 만나게 될 


원달러 꼬마들을 마주치게 되었네요







모든 아이들의 물건을 하나씩 사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매몰차게 거절하며 다닐 수도 없고ㅠㅜ


때로는 1불 대신 작은 선물을 건네주기도 하였지만


못 팔아 주어 미안하다는 간곡한 거절을 전하며 다니는 것도 내내 힘든 일이었지요










유적지 어디를 가나 대부분의 조각이 심하게 훼손되어 있습니다


되풀이되던 전쟁의 상처이기도 하겠지만


대부분 무분별하게 자행되던 약탈의 결과라 하더군요...





















사원 곳곳을 넓게 구석구석 돌아봅니다





이렇게 높은 곳 한 곳 올라 사진을 찍다 보면


어느 새 제 모습을 보고 다른 이들도 따라 올라오고 ^^










첫 방문 유적이고 덥지 않은 이른 아침이어서 그랬는지


그 어느 유적보다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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