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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 코랏, 방콕

코랏의 한 초등학교에서

 

 

 

오늘 오후는

 

친구의 한국어 수업 시간을 함께 따라가보기로 합니다

 

동네 초등학교에서 1주에 한번씩 하는 수업이라는데

 

많은 태국 학교에서 이런 한국어 강좌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교육에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지

 

지역 사회의 규모에 비해 학교만큼은 아주 넓은 터에 시설도 좋아 보였습니다

 

 

 

 

가운데 웃고 계신 분이 교감 선생님이신데

 

아직 이전 수업이 끝나지 않은 모양입니다

 

걸스카웃, 보이스카웃 복장의 고학년 학생들입니다^^

 

 

 

 

한국어 수업을 듣는 학생들....

 

표정 하나 말투 하나 놓치지 않고 보고 있으려니

 

문득 어린 시절 다니던 초등학교 생각이 떠오릅니다

 

 

그리곤

 

이 학생들 가운데서 초등 친구들의 모습을 하나 하나 봅니다

 

활동적이고 까불던 친구

 

얌전히 수업 따라오는 친구

 

친구 서넛을 거느리고 대장 노릇하는 친구.....

 

 

 

 

 

 

 

 

 

수업을 참관하다

 

자꾸 아이들의 시선을 빼앗는 것 같아

 

조용히 빠져나와 학교를 둘러보았습니다~

 

 

 

 

 

 

 

 

 

 

아마도 당번들의 간식 배달인듯요^^

 

 

 

 

 

 

 

 

 

 

 

 

 

 

예쁘장한 두 여학생들에게 끊임없이 장난을 치던 악동들...

 

 

 

 

 

 

 

 

 

 

이 사진 좀 더 좋은 구도였다면

 

두 아이의 모습만으로도

 

참으로 맘에 들뻔 했습니다~

 

 

 

 

 

 

 

 

 

 

 

 

 

 

 

놀이터에서 만난 붙임성 좋은 꼬마들!!!

 

 

 

 

 

 

 

 

 

 

 

 

 

 

 

 

 

 

 

 

 

 

 

 

끊임없이 카메라 의식 ㅋㅋ

 

 

 

 

교실 벽 배경 색이 좋아

 

아이들 돌아가기 전

 

잠시 서 보라 하니

 

아주 자연스러운 포즈 취해줍니다...

 

귀여운 것들^^

 

 

 

 

 

 

 

 

 

손가락 네개 펴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ㅎㅎ

 

 

 

아버지, 할아버지 손 잡고 다들 돌아가고...

 

 

 

 

 

 

 

 

 

 

 

 

텅 빈 교정

 

 

 

수업을 마친 친구와

 

오늘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만

 

특별히 초대한 친구들이 있어

 

픽업을 하러 들렀습니다

 

 

 

 

 

 

 

부모님들 없이 조부모등과 사는

 

어려운 형편의 어린 친구들인데

 

친구의 주일학교에 열심히 나와

 

친구가 딸들로 삼은 모양입니다^^

 

 

그 딸들에게 오늘 제가 맛난 점심을 쏘기로 했습니다

 

 

같이 코랏의 KFC로...

 

 

이 친구들과 점심을 먹고

 

가족들 줄 치킨 배스킷 하나씩 들려서

 

돌아오던 길

 

 

떨어지던 해를 바라보며 달리던 차와

 

뒷자석에서 꺄르르 웃던 이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도 좋았던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아마 평생 잊지 못할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