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에서 일찌감치 내려 걷기 시작하였는데...
너무 빨리 내렸고 또 너무 많이 걸은 듯 싶습니다!
하지만 덕분에 저기 보이는 놀이공원도 지나고
창고군에서 열리던 라멘 축제도 구경하고
일찌감치 불꽃 놀이 기다리는 사람들도 바라보고...
다리는 힘들었지만 눈은 즐거웠네요
좀 더 좋은 곳이 어딜까 찾아 걷다가
이 곳까지 왔습니다
바로 앞에서 하나비를 볼 수 있는 곳인데
아니나 다를까... 입장료를 1,000엔씩이나 받더군요
딸하고 왔는데 돌아설 수도 없고ㅎㅎㅎ
몇시부터 시작인지도 잘 모르고 왔는데...
좀 빨랐나봅니다.
괜찮은 자리들이 아직 비어있더군요
1,000엔과 맞바꾼 돗자리를 깔고 저녁 바람 맞으며 기다립니다...
서서히 어두워지네요
저 멀리 창고군 광장도 제법 운치있게 보이고...
7시 30분... 첫 불꽃이 올라갑니다~
이후 30분간 환성과 웃음이 교차하는...
스토리 있는 불꽃의 향연!
사실 인파 때문에 한강 불꽃 놀이는 가 본 적이 없고..
때문에 이 정도 규모의 불꽃 놀이는 처음 보았습니다....
바로 눈앞에서 터지는 소리가 마치 락 음악 드럼소리 마냥
사람을 꽤나 흥분시키더군요^^
큰 딸아이가 가자고 밀어 붙이지 않았다면
이 평생 기억에 남을 화려한 하나비축제를 못 볼 뻔 했습니다~
너 힘드니 하나비는 가지 말자는 아빠에게
어떻게 이런 기회를 놓치냐고 무조건 가자던 큰 딸...
"고. 맙. 다!!!"
기다려서라도 바로 앞 전철을 탔어야 했는데...
딸 아이 좋아하는 무민 카페 좀 보여준다고...
환승없는 먼 역까지 걷는 바람에... 고생 엄청 했습니다~
덕분에 이런 멋진 포켓몬 야외 극장 모습도 보긴 했지만 말입니다~
암커나... 딸과의 여행에 뜻밖의 행운이었던
요코하마 하나비!!!
감사한 추억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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