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롱비엔 다리를 내려와
돌아가야 할 시간입니다
오토바이위에서 무엇이던 가능한 사람들....
많은 모습을 보았지만
이렇게 편한 숙면도 가능하군요^^
꽃집 아가씨들이 반갑게 손을 흔들어 줍니다.
한다발 사서 선물로 주고 올까하다
너무 오버인거 같아 참았습니다 ㅎㅎ
표정이 너무 깜찍해 한참을 바라보았던 꼬마
이쁘지요?
.
.
.
이제 어찌 보면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작년 11월 하노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후
어느 블로그에서 이 카페 소개를 보곤
못 들려 보았던 것이 아쉬웠었는데
이렇게 또 기회가 생겼네요
번지수가 없다면 찾기 힘듭니다 ㅎㅎ
호안키엠 Hang Gai 10번지입니다
기념품점과 실크 판매 가게 사이에 아주 작은 입구가 있습니다
주저 말고 들어서면 이런 모습이 나오구요
오른쪽 의자에 앉아 계신 두 분이
주문을 받습니다.
여기서 마시고 싶은 커피등을 시킨 후
그 앞 작은 계단으로 계속 올라가면 됩니다
이런 계단도 올라야지요 ㅋㅋ
이거 정말 카페 올라가는 길 맞나하고
뭔가 잘못되었다 느낄 정도에
이런 모습을 만납니다 ㅎㅎ
테라스에서 본 풍광
좋지요?
ILLY카페등 호수 조망의 카페가 많긴 하지만
이렇게 탁 트인 테라스를 가지고 있고
또 맛난 Cafe Sua Da를 (연유를 넣은 베트남식 아이스 카페 라떼)
싼 가격에 맛 볼 수 있는 이 로컬 카페가
제겐 더 좋습니다~
잠시 비가 내리던 하늘이 맑아 오네요
이제 정말 떠나야 할 시간
하노이에서 이렇게 깨끗한 하늘을 본게 처음입니다
잠시 호안키엠 호수 산책
이제 하노이를 다시 올 일은 없을거란 생각에
더 열심히 눈과 가슴에 담아둡니다
몇년이 지나면 생소한 모습의 도시로 변하겠지요?
이 곳서 만난 사람들 풍광들
그리고 그 정신 없던 오토바이 경적들까지도...
가끔은 그리울겁니다
이렇게 인도차이나 여정이 끝났습니다
아마 다시 또 이런 여행을 꿈꾸고 계획하겠지요?
여행길에서 만났던 그 즐겁고 행복했던 만남들이 그리워서라도요....
나이 들지 말고 더 건강히 지내야겠습니다
언제던 저 무거운 카메라 가방을 매고
네 시간이고 다섯 시간이고
밥도 굶은채 무더위 속을 걸어다닐 수 있으려면 말입니다.
그리고 여행자들이 되었건 현지인들이건
길에서 만나는 그 많은 사람들과
편히 인사 나누고
또 친구과 되어 함께 걸을 수 있으려면 말입니다~
아직까지는 전 젊고 그 모든게 가능합니다
감.사.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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