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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월 인도차이나

루앙 프라방




The Jewel of the Mekong


The Sleeping Beauty


The Land of Tranquility



모두 루앙프라방의 별칭입니다만


정작 그 이름은 Luang (큰)  Prabang (황금불상)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오스의 옛 수도로서


1995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


2008년 뉴욕타임즈가 선정한 가보아야 할 곳 1위


매년 수십만의 여행객이


나눔과 무욕과 느림의 미학을 느끼고자 찾아 오는 곳




누군가는


한 마을이 완벽한 하나의 세계를 이루는 곳


오직 선의로만 가득한 그런 곳이라 표현했던


루앙프라방에 다녀올 수 있었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슬라이드 필름으로 촬영한 몇 컷의 사진으로


꿈을 꾸는 듯 행복했던


루앙프라방에서의 4일을 기록해봅니다





메콩강







꽝시 폭포















푸시 언덕에서 본 루앙프라방















일몰을 기다리던 사람들















왕궁박물관과 야시장








탁밧






























왓 씨엥통















CONTAX 139Q + Distagon 25mm + RDPIII & EB-3










부족해도 부족한 줄 모르는 아이들이 있고


풍족해도 부족하다 여기는 아이들이 있지요



아이러니하게도 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라오스에서


행복한 미소를 가진 아이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라오스의 어린이들이


좀 더 넉넉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자랐으면 하는 욕심이 들지만....


제일 문맹률 높은 낙후된 상황에서 벗어났으면 하지만...



한편으로는 


물질에 대한 욕심으로 그네들의 아름다운 미소가 사라질까 두렵습니다


가진게 많아 불행한 우리를 닮을까 두렵습니다


내것을 빼앗을까봐 내게 해가 될까봐 남을 경계하는 그 벽을 배울까 두렵습니다




라오인들의 선한 미소를 다 이해하기에는


아직 몇 번의 여행이 더 필요하겠지만


적어도 지금 제게 있어


가장 아름다운 사람들이 사는 도시는


바로 루앙프라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