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 왓 (Angkor Wat) 일출
씨엠립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앙코르 왓 일출을 보기 위해 5시에 Mr. Chan을 만났고
30여분 선선한 새벽 바람 맞으며 달려
막 밝아오기 시작하는 앙코르 왓에 도착합니다
6시쯤 일출 시작일거라 들었었는데
바로 해가 뜨기 시작하더군요
낮은 구름이 깔려
동해바다에서 보던 오메가 일출은 아니었지만^^
빨갛게 물든 하늘 배경의 앙코르 왓 실루엣은 충분히 아름다웠습니다
다만... 이런 실수 잘 안하는데
ISO가 800에 맞추어져 있는지 모르고 그냥 찍는 바람에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네요ㅠㅜ
나온지 10년 가까이 된 펜탁스 최초의 DSLR이라 ISO 800이면 노이즈 거의 최악이거든요 ㅎㅎ
정각 6시 모습입니다
어둠 속에서는 잘 몰랐었는데 정말 많은 여행객들이 이른 새벽에 이곳을 찾았더군요
내일 새벽도 이 곳은 이렇게 여행객들로 메워지겠지요?
이 많은 사람중에 또 만날 수 있을까 했는데
이뻐서 그런지 금방 눈에 띄더군요 ㅎㅎ
기념 사진부터 한 컷 찍자 하였습니다
제겐 이 곳 씨엠립에서 만난 유일한 길동무였는데...^^
정말 이런 실수 잘 안하는데
예쁘게 담지 못해 죄송ㅠㅜ
뒤를 돌아다보니 저 곳에 앉아 일출을 보았어도 좋았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오늘 하루 일정 계획하고 계신가요? Serena님?
아쉽게도 전 이제 캄보디아를 떠나야하는데....^^
이렇게 씨엠립에서의 일정이 끝났습니다
처음이라 좋다는 곳 위주로 다녀 아쉬움이 많이 남았지요
더 머물러야 할 곳, 새로 가봐야 할 곳은
다음에 아이들과 함께 와서 들러보렵니다
많이 걷고 많이 보고 많이 느낄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
.
.
.
그나마 동트기 전후에 필카로 담았던 두 컷의 사진이 있음을 위안으로 삼습니다
물론 사진으로는 그 새벽의 감흥을 느낄 수 없긴 하지만요^^
CONTAX 139Q + Distagon 25mm + RDPI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