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산 강릉 나들이 - 선재길, 상암사, 전나무길
6월 첫째 주 수요여행은 오대산 강릉으로 이어지는 당일 코스~
낯선 곳은 아니었지만 당일로 다녀오기는 처음
여름철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걸었던 선재길도
하늘 맘껏 볼 수 있었던 상암사도
저녁 바다 보며 마셨던 강릉 커피의 향도
빠질 것 하나 없이 좋았었기에
친구님들께 당일치기 여행 코스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일찍 집을 나섰어야 했는데 그날도 10시가 훌쩍 넘은 시간에 출발했던 것 같습니다
영동고속도로를 달려 진부령 IC로 빠져나와
월정사를 지나곤 상암사 2km 정도 못 미쳐 상암교 근처에 차를 세웠습니다.
오늘 나들이의 시작이지요!!!
출렁다리부터 선재길을 걷습니다.
선재길은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9km 정도의 숲길인데
이를 온전히 걸으면 편도 3시간은 족히 걸릴 듯 싶습니다.
해서 나무가 우거지고 계곡을 끼고 있어 여름철 걷기 쉬운
끝 구간 2Km 정도만 왕복으로 걷기로 했습니다~
그 시작인 상원교 조금 지나 출렁다리!!!
이런 숲길이 시작됩니다
보기만해도 싱그럽지요?
경사없이 평탄한 길입니다.
여름철 걸어도 땀 흘리지 않을^^
이런 나무들 올려다 보며....
다람쥐도 만나고
계곡물에 손도 담가보고....
이렇게 쉬엄 쉬엄 1시간 가까이 숲길 산책을 합니다
월정사만 몇 번 왔었지 상암사는 처음이라 한번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참.. 하늘 맑은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상암사는 그런 하늘을 실컷 볼 수 있는 곳이었구요
더운 날씨였지만 이 곳 정자 내 바람 참 시원하더군요...
자리 잡고 앉은 아내는 또 노트와 펜을 꺼내 듭니다^^
전... 사찰 이곳 저곳 구경~
내려 오는 길
볕이 참 멋지더군요!!!!
내려오는 길은 선재길 대신 대로(?)를 따라 걷습니다
이 곳 역시 나무가 우거져 따가운 햇볕은 피할 수 있습니다.
유모차를 끌거나 어린 아이들과 오신 분들은
선재길 대신 이 길로 걸어도 좋겠습니다^^
숲이 좋아 셀피 마구 찍어대며ㅎㅎ
이걸 왜 자꾸 찍는 지 몰라도
아내가 좋아하는 신발 투 샷
잠시 차를 내려 월정사 전나무길 산책
이 곳은 이렇게 사람이 없어야 좋습니다!!!!
숲이 좋아, 하늘이 좋아 놀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빨리 늦은 점심을 먹고 강릉으로 넘어가야 할까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