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 저 곳 편안한 산책 - Ippudo, Creer, 원폭돔
2024. 3. 18.
미술관에서 돌아오는 길 가던 길과는 다른 다리를 건너 강변길로 접어드는데 청명한 날씨 때문이었는지 '너무 좋다 좋다'하며 아내의 텐션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그 텐션을 좀 눌렀어야 했는데... 잠시 이렇게 강변 사진을 찍는 남편 모습을 한 컷 찍고는 하염없이 홀로 가버린 아내! 제 자리에 서서 기다리길 30여분 길도 모르면서, 게다가 호텔이 저 앞인데 엉뚱한 강변 따라가진 않았겠지? 그럼 무슨 산책을 이렇게 혼자? 어... 길을 잃었나? 걱정이 슬슬 찾아오는데 저 앞에서 투덜거리며 걸어오는 게 보입니다~ 끝까지 가서 기다리는데 왜 안오냡니다. 거긴 호텔 가는 방향이 아닌데 왜 혼자 끝까지 가서 기다리냐니까 호텔 가는 길인 줄 알았답니다! 길치에 겁까지 많아 어딜 가든 남편 옆 착 붙어 다니는 아내인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