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코르왓의 일출 후 호텔로 돌아오는 길
일정이 다 끝났다하니 아쉬움은 남지만
머... 아이들과 함께 나중에 또 올 곳이기에
그 때 더 둘러보자는 생각으로 남은 몇 시간은 숙소서 푹 쉬기로 하였습니다
오늘의 점심은
열대과일중 가장 좋아라하는
망고스틴입니다~
냉장고에 며칠 넣어두었다 먹는 망고스틴의 맛을 알기에
미리 사 재워두었었지요^^
체크아웃 후 호텔 차량을 이용할 계획이었으나
3일을 함께 한 툭툭 드라이버 짠이
공항까지 태워주겠다 하는 바람에
툭툭을 타고 갑니다...
이곳에서도 갤럭시 S2 선전 문구가 눈에 들어오네요^^
짠과 이별을 하고
(나중에 또 적겠지만 정말 최고의 툭툭 드라이버를 만났습니다.
헤어질 때 약속했던 금액과 약간의 팁을 봉투에 넣어 주었는데
열어 세보지도 않더군요. 그냥 고맙답니다.
혹 씨엠립 여행하실 분 툭툭기사 못 정하셨으면 덧글이나 메일 주세요
이 착하고 친절하고 똑똑한 친구 연락처 알려드리겠습니다^^)
암커나 이제 루앙프라방으로 떠날 시간입니다
라오에어라인 홈피서 씨엠립 -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 하노이 항공편 예약을 했는데
어디에도 베트남항공과 코드쉐어란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항공권을 받고 나서야 그런 줄 알았지요ㅎㅎ
2시 30분 출발 비행기인데
일찌감치 보딩하라고 활주로로 내모네요?
조금 천천히 나와서 공항 사진 좀 담는데
승무원이 빨리 탑승하랍니다ㅎㅎ
나중에 알았습니다
무슨 시골 터미널 버스처럼 사람 다 타면 빨리 떠난다는 것을 ㅋㅋ
프로펠러 비행기입니다
이렇게 작은 비행기는 처음 타보네요
암커나 제가 마지막 탑승객이었고
제가 타자 2시 30분 출발 예정인 비행기가
2시 10분에 떠납니다.
나중에 루앙프라방에서는 30분 먼저 떴던거 같네요.
혹 비행 시간 빠듯하게 맞추어 갔다가는
커다란 민폐까 될 것 같습니다ㅎㅎ
머 보기에 작아서 그렇지 안전도는 무지 높은 항공이라 하니까
맘 편히 놓고 캄보디아의 마지막 모습을 눈에 담습니다
나 홀로 또 찾을 일은 없을 듯 하고 만일 다시 오게 된다면 가족과 함께 일 듯 합니다^^
기내 음료를 나누어 주던 스튜어디스
스프라이트 페트병을 따다가
옆에 앉은 미국인 할아버지 바지에 넘치는 거품을 다 쏟고 맙니다.
제가 다 깜짝 놀랐는데
이 스튜어디스 사무적인 I'm sorry 한마디 하더니 가서 물수건 하나 가져와 놓고 갑니다
아마 대한항공이었다면 난리가 났었을 일이 이들에게는 가끔 있는 일인가봅니다^^
암커나 이 상황이 왜 그리 재미있는지 주위에 있던 승객들
다 킥킥대고 웃었습니다.
어이없어하던 옆 자리 할아버지까지....
기대도 안했는데 이렇게 간단한 식사를 나누어주네요.
배고프던 차에 맛나게 먹었습니다.
우연히 같이 찍힌 휴대폰 에버노트 메모에
파키스탄 훈자 꼭 가보자란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씨엠립서 만난 민선양이 추천해주어 받아 적었던 메모...
그 곳을 나중에 가게 될까요? 아마도? ^^
하지만 우선은 루앙프라방이란 기대 이상의 여행지가 절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정말 생각치도 못했던 아름다운 그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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