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 운하
2009. 8. 12.
소박한 아름다움 오타루 운하로 갑니다. 어스름한 저녁 무렵에 운하를 바라봐야겠다 생각했건만 예상외의 긴 저녁을 먼저 먹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야경으로만 만족해야하나 봅니다 ^^ 운하 입구에서 공연이 한창입니다. 무대 바로 밑에서 가족끼리, 친구끼리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보는 이들까지 행복했지요... 20세기 초 그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는 오타루 운하입니다. 화려하다기 보다는 운치있다는 표현이 어울리겠지요 ^^ 삼각대가 있었음 더 좋았을 터인데...^^ 옛 창고 건물이 이렇게 레스토랑등으로 개조되어 쓰이고 있더군요. 영화 속 주인공 같지 않습니까?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운하길을 따라 한참을 놀았습니다. 사진도 찍고 장난치며 걷기도 하고.. 운하가 끝나는 곳에서는 러브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