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을 세웠던 여행이 아니었습니다.
나카센토의 츠마고란 마을 사진 하나에 꽃혀
그냥 표 끊고 숙소 예약하고
이틀만에 홀로 떠났던 여행이었습니다.
계획 없이 떠난 여행이라
하루 이틀 정도는 이도 저도 아니고
길에서 버린 시간이 더 많았지만
돌아와서는 더 기억에 남는....
한번 더 간다면 정말 멋진 여행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붙는 그런 곳이었습니다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나홀로 떠났던
매력있는 도시
나고야 이야기
오후 늦은 비행기를 탔기에
7시가 다 되어 나고야역 도착입니다
생각보다 더 화려하고 활기가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돌아와 찾아보니 일본 위키 기준으로
삿포로 후쿠오카등을 앞서는 일본 제 3의 도시라 하더군요
나고야에서의 첫 숙소는 나고야 도미인 프리미엄 사카에입니다.
숙소 이야기는 길게 안 쓰는 편인데
이 호텔만큼은 좀 제대로 소개를 하고 싶습니다
그만큼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지금껏 묵어 본 숙소 중 가성비로만 따진다면
다섯 손가락안에 들 듯 합니다
이미 한국 가로수길에도 진출해 낯설지 않은 호텔 체인입니다
뭐랄까... 별 3개 정도의 비지니스 호텔 + 료칸의 느낌 이라고 해야하나?
작지만 깨끗한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
거기에 온천장 및 라멘 야식 제공, 지역별 특성을 살린 조식 뷔페 등 료칸의 특징을 더했습니다.
1박 11만원 정도의 가격에 묵었는데
룸 컨디션, 온천장 등 제게는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나고야 여행 하실 분들에게 무조건 추천합니다^^
충전기 등 작지만 세심한 서비스가 돋보이고
금고 아래 바구니에 담긴 수건 등을 그대로 들고 온천장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탕이 워낙 깨끗하고 작지만 노천탕도 있고
탄산온천의 특징 제대로 살려낸 곳이라
저 같은 경우 매일 밤 이용을 했습니다^^
작은 샤워부스가 있지만 거의 사용할 일이 없는 듯....
이 옷과 슬리퍼를 입고
최상층의 온천장과 2층의 라멘 야식을 맘껏 이용하러 다닐 수 있습니다.
아니... 가보면 다 이렇게 입고만 옵니다ㅎㅎ
전망도 좋고...
소유라멘을 주는데
전 첫 날 온천 끝나고 맛보았습니다.
맛이요? 정말 맛나서 한 그릇 더 청해 먹었습니다!!!
암커나 이 호텔체인에 반해
1월 초 도쿄 여행 숙소도
시부야 도미인 프리미엄으로 예약해두었습니다^^
다음 날 이른 아침
나고야 역으로~
나고야 간다면 다 들른다는 고메다 커피
잔 참 예쁘지요?
그런데 제겐 거기까지인 듯^^
왜 그렇게 한국 블로거들에게 칭송을 받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담배 냄새 자욱한 옛 다방 분위기?
암커나 토스트나 커피나
그렇게 맛나다 이야기 할 곳은 아니었던 듯
오히려 나고야 역의 브런치 카페나
오스시장의 커피전문점 등을 추천!!!
나고야 역에 큰 걸개 그림이 눈에 띕니다
급하게 예약을 했지만
왜 호텔 룸 예약이 힘든가 했는데
나고야 최대 행사인 마츠리가 겹쳐서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암커나
뜻하지 않게
나고야 마츠리를 함께 즐기는
행운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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