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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 아오모리,하코다테

Day2 하코다테 빅카메라, 고료카쿠

 

그렇게 오랜 산책을 하고 다시 하코다테역까지 돌아왔는데

 

아직 8시가 안된 시간입니다

 

혼자 하는 여행은 이리 하루를 며칠처럼 쓸 수 있어 좋기도 합니다^^

 

 

 

 

 

 

 

 

이 호텔은 조식 포함 패키지로 예약을 했습니다

 

워낙 가격이 싸서요^^

 

 

 

 

 

일식이 더 구성이 좋은 듯 한데

 

오늘은 그냥 빵과 계란류가 먹고 싶어서...

 

 

 

 

 

다음 날은 일식으로만 먹었는데

 

하루 7만원 내외로 묵는 호텔의 조식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듯 합니다.

 

물론 큰 기대는 안하시는게^^

 

 

 

 

 

제 방에서 내려다 보면 이런 문구가 보입니다

 

이 간판을 발견하신 고객분에 한하여

 

점내 식사, 할인판매하고 있다고 ㅎㅎㅎ

 

아쉽게도 이 집에서 식사할 기회는 없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하코다테에서의 하루를 시작할 시간입니다

 

 

오늘의 첫 행선지는 고료카쿠 (五稜郭, ごりょうかく ) 입니다.

 

사실 어제 아오모리에서 백조호 타고 하코다테 들어 설 때

 

아주 큰 규모의 BIC CAMERA를 보았었는데

 

거길 한번 들러보고 싶었습니다

 

(머.. 사진 좋아하는 사람들 고질병이죠.  특별히 살 거 없어도 빅카메라는 지나치지 못하는거)

 

새로 생긴 점포라 찾기 힘들어 홈피 들어가 뒤져보니

 

고료카쿠역 앞에 새로 생겼더군요^^

 

 

역내 관광 안내소에 들어가

 

안내를 해주시는 아주머니께 여쭈었더니

 

이리 친절하게 교통편까지 적어주시네요

 

2번 승차장에서 10시 14분에 94번 타고 가라구

 

그리고 거기서 고료카쿠공원까지는 순환버스나 89번 계통의 버스를 타라구...

 

정말 고마우신 분이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도착했습니다

 

제 앞에 앉았던 예쁜 아가씨 둘도 같이 내렸는데

 

싱가폴이나 홍콩, 대만쪽에서 온 것 같은데

 

알고보니 공원을 가야하는데 버스를 잘 못 탔더군요

 

순환버스 타라고 일러주고 ㅎㅎㅎ

 

 

전 길 건너 빅카메라로...

 

 

 

 

 

새로 오픈 했는데 규모 정말 큽니다!!!!

 

 

 

 

 

 

 

 

이 놈이 싸면 사려 했는데

 

꽤나 비싸서 결국 돌아오자마자 한국에서 샀습니다^^

 

 

 

 

 

유통기한 얼마 안 남은 필름들도 바구니에 담고...

 

 

 

 

 

 

저야 펜탁스밖에 모르니까

 

진열대 앞에서 한참을 머물고...

 

아내와 같이 갔으면 이리 오래 빅카메라 매장에 머물 생각도 못하는데

 

이 날은 정말 엄청 오래 구경하고 놀았네요 ㅎㅎ

 

 

 

버스를 타고 공원으로 가야겠다 싶어 역에 와 보니

 

순환버스를 타려면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그럼...  뭐 걸어야지요

 

 

 

안내를 보니 찾기는 쉬울 듯 한데

 

도보 40분 정도 걸린다 써있네요

 

 

 

 

 

하늘은 한층 푸르고

 

 

 

 

 

 

 

 

 

 

 

따뜻한 봄 햇살 맞으며 걷기 시작했는데

 

 

 

 

이리 예정에 없던 도보길이 또 저에겐 축복이었네요

 

눈길 잡아 끄는 길들로 가다 보니 잠시 길을 잃어

 

교차로에서 자전거 탄 젊은 새댁에게 길을 물었더니

 

가던 길을 돌아 직접 안내해 주겠다 해서

 

그렇게까지 해 주실 필요없다고, 충분히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걷기 시작했는데

 

도중에 이런 학교도 만나고

 

또 일본 여행 중 최고로 손 꼽을 만한 식당도 만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동네 길도 걷고...

 

뭐든 계획하지 않은 일정에서 대박이 터진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경험합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들었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운동장 한켠의 미끄럼틀

 

 

 

 

 

저 또래의 분들이라면

 

무조건 반가워할 사진^^

 

 

 

 

 

많은 졸업생들이 수십년후에 찾아도 그대로일 듯 한

 

이런 학교가 부러웠습니다

 

 

 

 

 

 

 

 

 

 

 

 

 

 

 

 

고교카쿠코엔 가시는 분들

 

시간되시면 이 학교 운동장도 한번 걸어보심이 어떠실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