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넷째 날입니다
오늘은 정해 놓은 일정도 없어
그저 생각나는 대로, 날씨에 따라 움직이면 되는 여유로운 날입니다
다행히 일기예보가 틀리지 않아
날은 화창하고 기온도 많이 올랐습니다~
가져온 봄 옷을 입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ㅎㅎ
커피 맛에 대한 아주 안 좋은 평가들이 있어 망설였지만
왠지 저희에게는 맞을 것 같아
오늘 아침은 이곳 24/7 Coffee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작은 공원 앞
꽤나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갖춘 카페
하나는 세트 메뉴로 치킨 샌드위치로 주문했는데
짧게 말하자면
"추천드립니다!"
신선한 원두로 내리는 커피는 맛있고
샌드위치 역시 사진에 보이듯이
풍성한 재료에 맛 또한 최고입니다!
히로시마 중심가에서 브런치 장소를 찾는다면
단연 탑픽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화창한 아침이라면
얼른 미술관부터 다녀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히로시마 현대 미술관 広島市現代美術館
작은 딸이 꼭 가보라 했던 곳입니다
미술관 자체도 좋지만
가는 길도, 미술관 곳곳의 포인트들도, 세련되고 한적한 카페도 모두 아름답다 하더군요^^
상설전시관입니다
국내외의 현대 미술 작품들이 꽤나 좋았습니다
많은 작품들이 사진 촬영 금지라
허락된 몇 작품과 미술관의 분위기만 전해봅니다~
지하는 히로시마 원폭과 관련된
다양한 작품들과 기록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특별전시였는데 지금은 끝났겠군요^^
숨은 아내 찾기 ㅎㅎ
미술관 정문 쪽에서 내려다보면 이런 풍광입니다
둘 다 이곳이 좋아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필름 카메라로 여기서 셔터를 많이 눌렀는데
현상 후 가장 궁금한 사진들이기도 합니다~^^
한여름이면 언덕 위의 미술관이라
오르내리기가 힘들 수도 있겠지만
더위만 아니라면 아주 아름다운 산책 코스이자
상설 전시 관람도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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