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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 히로시마

아웃렛 그리고 히로덴 (広電電車)

 

일기 예보대로 비가 내리는 둘째 날입니다

오기 전 비가 내리면 우산을 쓰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아웃렛이나

산책 겸 다녀오고,

아님 미술관이나 공원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하자 했었는데

여지없이 아웃렛행입니다~^^

 

고속도로를 타는 직행 버스도 있으나

운행요일이 아니라 일반 시내버스를 탔습니다만

그 나름대로 지나는 언덕길 바라보는 매력이 있습니다^^

 

 

화요일 오전이라 그런지 더 한산했던 곳

빔즈등을 노리고 왔었는데

역시나 구매로는 이어지지 못했습니다!

물건도 다양하지 않고,  가격 매력도 특별한 정도는 아닙니다~

 

지하 이온몰에서 필요한 것 좀 사고

 

점심 먹을만한 곳을 둘러보다

구글맵 검색이 잘 안 되던 츠케멘 집을 만났습니다~

히로시마에 오며

히로시마 츠케멘은 저희 취향이 아닌 것을 알아

스킵하고 도쿄식 츠케멘집이 혹 없나 했는데

여기서 체인점을 만났네요!!!

 

웬만해선 식당가 츠케멘은 실망하기 마련인데

이 집은 달랐습니다!

멘이나 타레나 아주 맛났습니다!

 

여행을 오면 빼놓지 않는 게

집에 있는 맑콩이 간식인데

아웃렛에서 그래도 살게 있어 다행입니다 ㅎㅎ

 

 

 

잠시 화장실 산 사이

동영상을 찍고 있던 아내가 보여

장난 좀 쳐보았습니다 ㅎㅎ

 

 

다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돌아오던 길

저희 내릴 곳 (종점)을 앞두고 승객이 저희뿐입니다!

비 내리는 건너편 창밖 풍광이 너무 이뻐서

사진 못 찍는 상황이 안타까웠는데

기회가 온 거지요!

 

짧은 시간에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촬영했습니다

 

 

 

그러다

건너편 이 전차를 만났습니다!

찍으면서 버스가 좀 더 빨라 앞모습도 담고 싶다 했는데

그게 이루어지는 순간의 짧지만 강렬했던 희열이란 ㅎㅎ

 

이 동영상 하나로도 

오늘 아웃렛 행은 충분히 보상받고 남았다 싶었습니다 ^^

 

 

 

 

 

 

서울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제 차 크라운도 이곳에서는 가끔 마주치게 되고~

 

 

홀로 저녁 먹을 도시락을 사러 나왔다가

이런 맘에 드는 영상도 하나 얻었습니다~

DSLR 대신 휴대폰 하나 들고 다닐 때 좋은 점은

가끔 이런 동영상을 담을 수 있다는 것 같습니다~

 

슈퍼에서 마감세일 들어간 초밥과 도시락이

이 날의 저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