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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 히로시마

첫 여행에 반한 히로시마

 


아내에게는 오랜만의 일본 여행이기에

당연 아내가 좋아하는 곳들이 많은 

도쿄에 가려 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홀로 히로시마를 다녀온 작은 딸의 사진들을 보고,

많은 이야기를 듣고는

히로시마로 행선지를 급변경하여

다녀오게 되었네요!
 

 
딸의 추천으로

기대치를 한껏 높였습니다만

그 기대를 훌쩍 뛰어넘은

3월 4일부터 8일까지의 히로시마 여행 기록입니다:)
 

 

히로덴이라는 노면 전차가 

시내 전체를 끊임없이 달리는 

전차의 도시 히로시마 도착입니다
 


인천 공항에서 점심을 먹고

항공편 이용해 히로시마 공항에서는 리무진 편으로 들어왔는데

아직 해가 지기 전입니다
 


이제 새벽 비행기는 힘들어서 무조건 재끼고

정오 근처에 뜨는 항공을 선호하는데

일단 항공편 시간부터 저희에게는 맞는 셈입니다

짧은 비행시간이나 일본 노선 중 가장 저렴한 편인

 항공료는 덤이구요 ㅎㅎ

 

 이제

가끔 일본 여행을 생각하면

이런 아케이드 거리가 떠오릅니다!


15분여를 걸어

4박을 지낼 호텔이 보입니다
 

 

저렴한 항공료 이야기를 했었지만

이 호텔 역시 말도 안 되는 수준으로 저렴합니다

1박에 6만 원 초반대 정도니

도쿄나 오사카에서는 생각도 못 할 금액이지요


사실

이번 히로시마 여행 테마 중 하나가

가성비 여행이었습니다~^^

항상 적은 비용으로 즐거운 여행을 추구하는

작은 딸의 코스를 그대로 밟았으니

거의 기록적인 경비가 나온 듯하네요


둘이 항공료,  4박의 숙박 다 포함해서

70만원이 채 안 들었으니 말입니다^^

 

그렇다고 이 호텔이 후진 건 아닙니다


딸이 묵었던 방과 동일한 코너룸인데

조금 좁긴 해도 창밖 풍광이 좋고

창가로 분리된 욕실에는

몸 담그고 시티뷰 즐길 수 있는 욕조도 있구요ㅎ
 

 

제가 찍은 사진이 없어

호텔 룸 사진은

지난달 딸이 찍은 사진들 빌려왔습니다~^^

 

 

저녁 식사 전 잠깐 들른 무인양품


최근 몇 년간 유니클로에 비해

정체하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곳 점포를 가보니

무지도 빠른 속도는 아니어도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내의 무지 사랑은 각별합니다

이후로도 홀로,  또 나와 같이

두 차례 더 갔던 듯하네요ㅎ



이제 여행 첫날 저녁은

따로 묻지 않아도

야키토리에 나마비루입니다!
 

 
첫 날 저녁 야키토리야에서 마시는 생맥주의 맛은

정말 최고입니다

 

 
 

 
정말 좋은 곳을 찾아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적당히, 아니 딱 편할 정도로만 친절하시고

외국 손님들에게는 오토시 (자릿세 개념) 안 주시고

맛있고,  가격은 부담스럽지 않고...

더 이상 무얼 바랄까요?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하이볼!

 

 
모모, 가와, 네기마, 세세리, 본지리 등

골고루 시켜 먹었는데

아내는 츠쿠네가 젤 맛있다고 하네요 ㅎㅎ

 

 
이게 저녁이니

든든하게 오니기리까지 하나 구워 먹습니다^^

 

 

 

추천드립니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 

찍었는데

다음에는 이 집도 한번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