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스프레드가 곁들여진 토스트와 함께
맛난 커피로 아침을 할 곳이 없을까
구글링 끝에 찾아냈던 곳
카페 아오야마 문고
입구에 대기중인 분들이
세 팀 정도 있었습니다!
조식이고 하니 이 정도 대기면 곧 들어가리라 생각했었는데...
큰 착각이었네요!
금방이겠지 하며 기다린게 거의 40분 정도였던 것 같구요
굳이 이 이야기를 적는 이유는
들어가보니 빈 테이블들이 있어 허탈했다는 겁니다!
음식을 준비하는 스탭들이 막 바빠보였던 것도 아니구요
나중에야 구글 리뷰들을 보니
같은 이유로 비추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혹시나 이 포스팅 보시고 가셨다가
실망드릴까 걱정에 적어 둡니다!
대기가 없으시면 입장하시구요
한명이라도 줄이 있으면 바로 다른 베이커리 카페로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무엇보다 저렴한 가격이 강점입니다~
600엔 이내의 커피 가격만 지불하면 토스트 식사가 무료거든요^^
빈티지풍의 분위기도 나쁘지 않구요!
어제까지만 해도
도호쿠 특산물 판매로 북적거리던
센다이역 메인 플로어가
오늘은 오타니 기념품으로 바뀌었습니다!
나카야마쪽 버스를 탑니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센다이 외곽 높은 지대에 위치한 주택가 동네에 있는,
정말 꼭 오고 싶었던 고도구점 SANNPO입니다
일본 고가구, 고도구들에 관심을 가지며
인스타를 통해 몇 곳을 팔로우하고
올라오는 물건들 탐만 내고 있었는데
그 중 가장 오고 싶었던 곳 중 하나가
이 곳 센다이에 있었습니다
들어와서 특유의 일본 빈티지 가구 냄새들을 맡고 또 보는데
마치 아내가 일본 린넨샵 포그린넨 들어가면 들뜬 모습 보이는게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ㅎㅎ
핸드캐리해서 가져가야 하는 부피 부담과
가격을 함께 보아가며
고르고 또 골랐던 듯 합니다
그 공간에 머무는 자체가 즐겁기도 했고
계시던 스탭 분 또한 편한 분위기 만들어 주셨구요!
가운데 보이는 작은 서랍장부터 하나 챙겼구요
색상 이쁜 책꽃이도 사고
작은 소품들 몇 개
그리고 마지막에
머리에 부딪히고야 운명처럼 보게 된
녹색의 멋진 도기 갓 조명도 하나 구매하였습니다^^
그렇게 산 물건들을 포장하는 동안
분점에 들렀다 오신 듯한 (?) 주인장분께서 모습을 보이십니다!
한국에서 왔고 이전부터 인스타 팔로우하며 꼭 방문하고 싶던 곳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혹시 센다이 호텔에 머무시냐고 묻습니다!
그리곤 차가 깨끗하지는 않지만
원하시면 사신 물건들과 함께 두 분을 지금 모셔다 드리고 싶다구요~^^
근처 동네 구경을 하고
검색해 둔 우동집에서 점심을 해결할 생각이었지만
바로 마음을 바꾸어 신세를 지기로 합니다!
20분 정도 호텔로 오는 차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사적인 부분들이 많아 적지는 못하지만
참으로 반갑고 감사했던 만남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가서 만나뵈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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