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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 아오모리,하코다테

Day5 도와다에서 아오모리로

 

아침에 떠날 때 생각으로는

 

도와다의 분위기가 맘에 들면

 

오후 늦게까지 머물다

 

좀 더 저렴하고 편한 버스를 타고 돌아올까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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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세트장 같은 도시 분위기에

 

제가 할 게 없는 듯 합니다.

 

 

오후 늦게까지 아오모리행 버스를 기다리기 힘들 듯 해

 

기차를 타고 돌아가 보기로 합니다.

 

 

미술관 카페에서 대충 살펴보니

 

버스를 타고 미사와로 가서

 

거기서 JR을 타는게 유일한 방법이네요.

 

 

 

 

미사와행 버스

 

 

 

손님없이 시골길을 한참을 달립니다.

 

일본이 부러운 것 중 하나가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저런 숲입니다.

 

 

 

종점인 미사와 역에 도착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버스 요금이 많이 나와 놀랐구ㅋㅋ

 

또 미사와가 이리 작은지 몰라 놀랐습니다.

 

물론 역주변이 아닌 시내쪽이 또 있겠지만

 

암커나 JR 서는 도시라 도와다보다 큰 도시인 줄 알았거든요.

 

 

 

 

 

 

 

 

 

 

아오모리까지 1,800엔

 

다행히 40분 정도 기다리면 기차가 오는군요...

 

 

 

 

 

시간이 멈춘 시골 간이역?

 

 

 

 

 

남은 시간 뭐 할까 두리번거리다

 

건너편으로 신사가 하나 보여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제 렌즈로는 다 담을 수 없어 밑둥만 찍었지만

 

정말 그 위용이 대단하던 고목

 

 

 

 

 

 

 

 

 

 

 

 

신사에서 내려다 본 미사와 역 주변

 

한참을 보았는데...

 

 

사람 하나 없네요.

 

 

다이나믹 코리아라

 

우리 시골은 저리 변해가지 않겠지요???

 

 

 

 

 

유일하게 눈에 들어 온 사람

 

 

 

 

 

 

 

 

 

 

 

정말 아무도 없어요

 

길을 다니는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는 플랫폼에서 셀카 찍기 놀이...

 

 

 

 

 

 

 

 

 

 

 

 

 

 

 

 

 

아오모리 돌아 가는 길

 

 

 

 

 

뒤 쪽에 계신 노부부께서

 

아마도 "저 놈 대체 뭐하는거야?"하셨을겁니다ㅋㅋ

 

제겐 이 마저도 추억이라서요...    죄송요~

 

 

 

 

 

한참을 한적하게 달리던 기차는

 

막판에 귀가하는 남녀 고등학생이 무더기로 올라타...

 

그 친구들 모습 보는 재미까지 더해주었습니다.

 

 

도쿄나 오사카에서는 못 보는 모습이지만

 

이 곳 중고등학생들은

 

영락없는 2,30년전 한국 학생들 모습입니다.

 

 

체구보다 훨씬 큰 교복들을 입고

 

걔중 논다 하는 친구는 목 후크 푸른 채로...

 

공부하는 친구들은 땀을 흘려가면서도 교복 단추 하나 못 푸르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