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는 왜 남의 집들 사진을 찍느냐며
옆에서 화들짝 놀라 이야기했지만
눈으로만 담기 아까워 한 컷 정도는 남기고 싶었습니다~
KAKIWAI와 함께 작은 딸에게 꼭 가보라고 추천을 받았던
젤라토 가게 BACCANO
작은 딸 이야기하기를
구글링으로 미야지마 맛집들을 찾아보다
이 리뷰를 보고 여기를 안 갈 수는 없었답니다 ㅋㅋㅋ
사실 젤라토의 맛도 궁금했지만
작은 딸 사진으로 본 2층 다다미 방이 너무나 멋져 잠시 머물고 싶었던 건데
테이크아웃 밖에 안 되는 시간이라 해서 많이 아쉬웠네요ㅠ
저희 초이스였던 La France
상큼함 최고!
그래도 한번은 봐야겠다 싶어서
이쓰쿠시마 신사 앞 도리이를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미야지마 나들이를 마칩니다~
히로시마에서 노면 전차를 한 번은 타봐야겠다 싶어서
오는 길은 JR 대신 전차로~
아내가 일본에 오면
꼭 먹고 싶어하는 것 중의 하나가 함박스테이크입니다!
해서 여행 전 그 곳의 함박스테이크 맛집을 알아보곤 하는데
이곳 히로시마는 쉽지가 않네요!
함박 전문은 아니지만
왠지 저희 취향일 듯해서 선택한 그날의 저녁을 위한
숙소 근처의 작은 철판구이 식당
洋風鉄板ダイニング 日向
목 넘김 좋은 나마 비루 부터 들이키고
파스타를 맛나게 드시고 계신
뒷쪽 테이블 멋진 부부 모습을 슬쩍 둘러보니...
잘 찾아왔다는 확신이 듭니다 ㅎㅎ
페페로치노 파스타 가격이 8,000원 정도로
상당히 저렴한 식당입니다
수제 함박
이미 이 식당이 좋아졌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아주 만족스러운 맛이었다고
아내는 지금도 이야기합니다 ㅎㅎ
딱 적당한 정도의 친절을 베푸는
센스 있으신 오너이자 셰프님!
1인 경영 식당인가 했는데
나중에 나오다 보니 아르바이트를 급하게 구하고 계시더군요
아마 그 며칠만 혼자이셨나 싶습니다:)
맛이 궁금해 추가해 본
페페로치노
집에서 제가 해 먹는 딱 그 정도의 모습인데
면도 또 풍미도 제가 한 것보단 맛있습니다:)
울 동네에도
이렇게 가족이 때론 홀로 편히 들러
부담 없는 가격으로 식사할 수 있는
작지만 멋진 식당이 하나 있음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계속 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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