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월 유후인 후쿠오카 유후인 후쿠오카 여행 2011. 10. 16. 9월 6-9일 3박4일간의 후쿠오카 유후인 여행 . . . 긴 휴가 기간에는 여행만큼 남는게 없는거야하는 생각 하나로 항공사 할인 티켓을 열심히 뒤지다 눈에 띈 대한항공-후쿠오카 왕복 28만원 티켓 가만있자... 후쿠오카면 전에 멘토님 블로그에서 본 유후인 들어가는 관문 아닌가? 그렇담 더 이상 망설일 필요 없네. "갑시다~ 집에 있는 두 딸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렇게 떠나게된 3박 4일간의 급작스런 유후인 여행 (예약 직전 마지막 검색 신공으로 항공권을 왕복 20만원의 아시아나로 끊는데 성공 ^^)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는 한국 관광객이면 누구나 다 찍는다 해서 우리도..ㅋ 셔틀을 타고 국내선 청사로 이동 그래도 자그마하기는 매한가지 우리의 첫 행선지는 유후인 떠나기 전 멘토님께 물어보고 예약이.. 유후인 2011. 10. 16. 역 한 구석에 카메라 배낭을 풀어 놓고 준비해온 필름카메라와 필름 몇롤을 꺼냅니다. 떠나기 전 인터넷서 유후인 모습을 보다 보니 아... 저 곳은 필름 사진이 어울리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펜탁스 필카의 관리소홀 탓에 바디의 노출오버가 있어 사진들은 기대에 훨 못 미쳤지만 그 곳서 필카 셧터를 누르는 느낌 하나만은 아주 좋았었습니다!!! 유후인역 (파란 하늘이 모두 날아갔네요...ㅎㅎ) 그래도 왠지 옛스러운 아련한 느낌이? ^^ 유후인 거리의 첫 인상 "생각보다 한산하고 또 무지 덥네ㅠㅜ 홋카이도 오타루 거리보다 훨 못한거 아냐? ^^" 점심부터 먹는게 좋을거 같아 둘러보니 유후인 햄버거 집이 눈에 들어옵니다 분위기 좋고 친절하시고 맛은 보통 ^^ 료칸 찾아 걸어가는 길 지름길 같다며 논길 .. 유후인 미술관 2011. 10. 16. 유후인에서의 첫 일정은 오기 전 부터 기대가 컸던 유후인 미술관으로 그리 어렵지 않게 찾긴 했지만 어느덧 시간이 5시 30분 그리고 폐관 시간을 살펴 보니 6시. 얼마 안 남았는데 입장료 내고 들어가야 하나? 문밖에서 빼꼼 들여다 보니 너무나 아름다운게 오늘 잠깐 보고 내일 다시 보아도 안 아깝겠단 생각~ 만일 돌아섰었다면 어떠했을까? 그건 아무도 없이 오직 우리 둘만이 이 아름다운 미술관 전체를 차지할 수 있었던 최고의 기회를 차버린거였을거야...^^ 일본 전통양식의 건물 몇개가 둥글게 이어지고 그 가운데 마당이 있는 원형 형태의 공간 그 첫 전시실에는 만화경들이 옛추억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이 창을 통해 밖을 보아도 그림이고 뜰에서 안을 들여다 보아도 그림인듯^^ 몇개의 전시실을 지나 2층에 있.. 유후인미술관 (DSLR ver.) 2011. 9. 28. 1년후에 엽서 받음 다시 올려보겠습니다^^ PENTAX *ist D & DA 16-45mm 유후인 미술관 (동영상) 2011. 9. 28. 짧게 동영상으로 담아 본 유후인 미술관 아래 영상 보면서 그 아름다움 조금이나마 공유해보면 좋겠습니다^^ 갤럭시 S2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저녁 산책 2011. 9. 28. 유후인 미술관을 나와 료칸으로 돌아가는 길 저녁이 되며 한낮의 더위는 다 가시고 믿어지지 않는 가을 산들바람이~ 또 시계 발견 ^^ 마치 우리 젊었을 때를 보듯 적당한 거리와 수줍은 대화와 선한 웃음이 아름다웠던 커플 특히 채영린맘은 "예쁘다"를 연발 80년대 대학생 커플의 모습을 이 곳 일본에 와서 보게 되다니...^^ . . . . "곤니치와" 다가오는 자전거를 살짝 비켜서는데 큰 목소리로 밝은 인사 건네 주고 가던 자전거 탄 모자 "여보.. 박사가 사랑한 수식 딱 그 장면이네!!!!" 유후인이 좋아진 또 하나의 이유 오가며 인사 건네주던 시골 동네 사람들 마치 일본 애니메이션 스틸컷에 들어와 있는 듯 온천에 몸 담그고 마실 맥주 두 캔 사기 위해 슈퍼로~ PENTAX MZ-3, FA 28-105, .. 가이세키 2011. 9. 28. 부지런히 료칸으로 돌아오니 이미 가이세키 정식은 준비가 되어 있고... 너무나 친절하고 이뻤던 아가씨가 찍어 준 사진 (아마 이 료칸 여주인장님의 딸이 아닐까 추측^^) 보통 방에 식사를 차려주는 료칸이 많지만 이 곳은 이렇게 독립된 식당 공간에서 식사하게 되어있는데.... 뭐 방마다 지정된 룸이 있어 조용하고 음식 냄새가 방에 베는 단점 생각한다면 우린 이게 더 좋았다는...^^ 중저가 가격의 료칸에서 방바다 따로 딸린 독립된 온천탕이 있고 이 정도의 깔끔한 가이세키를 제공해 주고... 정말 힘들게 구글 탐색하고 떠나기 이틀전 힘든 일본어로 전화까지 해가며 예약한 보람이 있구나 느낀 순간 ^^ 늦은 점심으로 먹은 햄버거만 아니라면 정말 더 맛있게 먹었을텐데... 암커나 음식 맛은 최고 ^^ 조용한 거실.. 둘째날 (Film ver.) 2011. 9. 28. 새 소리에 눈이 떠집니다 금린호 (킨린코)의 물안개를 봐야했기에 주섬주섬 챙겨입고 나섰습니다 보통 새벽산책은 저 홀로 해왔는데 아이들이 없으니 채영린맘도 따라 나서는군요^^ 다행이지요 이런 멋진 모습 못 볼 뻔 했으니까요? 어느 커플 (아마도 중국?)이 담아 준 사진 세수도 제대로 안하고 나와 그닥 찍고 싶은 생각 없었으나 찍어주겠다기에...^^ 한참을 바라보았는데 이 새는 그냥 평범한 새란 생각이 들지 않더군요 만약 영물이 있다면 바로 이럴거란 상상까지도...^^ 등교길 다같이 길을 멈추고 뭔가 채집하던 꼬마들 갑자기 옛 생각이 나면서 한참을 바라보았다는.... 다시 사쿠라데이 그리고 따뜻한 환송 속에 체크 아웃 이제 유후인에서의 행복했던 시간도 마무리... PENTAX MZ-3, FA28-105, P.. 둘째날 (DSLR Ver.) 2011. 9. 28. 료칸으로 돌아와 아침상을 받습니다 역시 깔끔하고 예쁘고 또 맛있습니다 사진은 안 담았지만 식사를 서브해주던 아가씨 생각이 많이 나네요 장근석을 좋아하고 한국을 좋아해 꼭 서울을 와보고 싶다는... 웃음이 너무 예뻤습니다 ^^ 떠나기 전 방 한번 둘러보고 방에 붙은 온천 보며 계속 머물고 싶단 아쉬움 또 느끼고...^^ 이렇게 좋을 줄 알았으면 여기서 이틀 묵는건데 그랬습니다. 다음에 또 유후인을 와도 주저없이 숙박은 이 곳입니다 사쿠라테이 PENTAX *ist D 유후인 거리 2011. 9. 28. 트렁크 두개는 역 앞 락커에 넣어두고 유후인 메인 거리 산책 유후인을 걷다 보면 아련한 옛 모습들을 마주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블랙홀들이 군데 군데 있는 듯 합니다 시간이 멈추어 있는 동네 유후인은 제게 그런 곳입니다 유후인 거리에서 꽤나 유명한 금상 고롯케 줄이 끊이지 않을만큼 인기가 있는 곳이지만 조금 느끼하다는 평이 있어 저희는 요 아래 집에서 먹기로...^^ 거리를 걷다 눈에 들어 온 상점 맑은 칠이 특징인 나무 공예품집인데 예쁜 작품들이 많더군요 가격이 좀 센게 흠이지만..^^ 채영린맘이 맘에 들어하던 십자가 밖에서 보며 저건 꼭 사겠구나 싶었는데 역쉬...^^ 고양이 전문 샾 고양이를 그닥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난 밖에서 셀카놀이~ PENTAX *ist D 유후인 거리 II 2011. 9. 28. 유후인이 상대적으로 고산지대라 아침 저녁으로는 한여름만 아니면 시원하지만 대낮의 볕은 많이 뜨겁네요.. 뭐 저야 배낭 맨 여행객이니 상관없지요~ 찾았습니다. 가보고 싶었던 곳 캬라반 커피 마침 주인장님 혼자 계시네요~ 비엔나 커피와 카푸치노 하나씩 시켰더니 처음 온거면 둘 다 비엔나 마셔보라고... 아주 강하게(?) 권하시네요~ 카리스마 넘치시던 쥔장님 (아.. 보시면 알겠지만 이건 걸려있는 사진을 촬영한겁니다. 카메라 들이대는게 결례일거 같아서 대신 액자사진을...^^) 빈에서 바리스타로 있으면서 익힌 오리지널 비엔나 커피를 맛보게 되는거라며 자부심 넘치시던 분 직접 로스팅한 원두라 구수한 맛이 좋았으나 역시 우리는 그 단 맛을 감당 못해서 밑에 남은 커피는 그냥... ㅎㅎ 아까 들렀던 상점을 왜 또?.. 유후인 거리 III 2011. 9. 28. 한적한 유후인 뒷골목 산책 어제 들렀던 유후인 미술관을 만나 반가워하는 채영린맘^^ 오늘은 어제 못 들어갔던 매점 구경 예쁜 물건 싸게 판다고 좋아했던 곳~ 아주머님도 친절이란 이런거다하고 또 보여주시고...^^ 왜 빈 벽을 찍어? 차라리 나라도 찍지ㅋㅋ 다시 유후인 상점 거리 뒤로 보이는 유명세 탄 롤케익은 패스 이상하게 남들 다 먹는건 먹기 싫은 반골기질? ㅎㅎ 아마 유후인에서 가장 많이 보았던 차인듯 한국 수입되면 꼭 사고 싶다하는 MARCH 채영엄마 서점 앞 포스터를 보더니 "이 여자 누군지 알아?" 정말 시크하고 예쁘네... 바로 찍어 페이스북 올렸더니 사진만으로 이름까지 찾아주는 능력있는 페북 친구들 이가와 하루키 재일교포 여배우^^ PENTAX *ist D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