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우붓의 멋진 식당 라막에서 저녁을 먹기로 되어 있었으나
된장찌게 한번 먹어야겠다는 채영이의 간곡한 부탁에 한식당으로 급히 일정을 바꾸었습니다.
숟가락을 들고는 얼마만에 보는 숟가락이냐며 흔들며 반가워하는 채영이의 표정에
모두가 웃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돌아 온 호텔
9시가 넘은 시간이지만 왠지 그냥 자기 아까워 모두 수영장으로 가서 1시간을 넘게 놀았습니다.
물론 저희밖에 없었지요...
그 날 하늘 가득했던 별들과
물 속에서 서로 손을 맞잡고 빙글 빙글 돌던 그 시간을
아주 오랫동안 잊기 힘들 것 같습니다. ^^
Olympus 740U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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