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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 홋카이도

오타루 운하






소박한 아름다움


오타루 운하로 갑니다.





어스름한 저녁 무렵에

운하를 바라봐야겠다 생각했건만



예상외의 긴 저녁을 먼저 먹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야경으로만 만족해야하나 봅니다 ^^









운하 입구에서

공연이 한창입니다.



무대 바로 밑에서

가족끼리, 친구끼리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보는 이들까지 행복했지요...









20세기 초 그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는

오타루 운하입니다.




화려하다기 보다는

운치있다는 표현이 어울리겠지요 ^^ 












삼각대가 있었음 더 좋았을 터인데...^^




옛 창고 건물이

이렇게 레스토랑등으로

개조되어 쓰이고 있더군요.










영화 속 주인공 같지 않습니까?

뉘신지는 모르겠지만...^^













운하길을 따라 한참을 놀았습니다.

사진도 찍고

장난치며 걷기도 하고..

운하가 끝나는 곳에서는

러브레터 앞 부분에 나왔던

그 거리를 발견하고

탄성도 질렀구요...^^






오타루 중앙로를 따라

노래까지 불러가며

밤 공기 마셔가며

오타루역까지 왔습니다...






이런...

삿포로행 쾌속열차는 이미 막차까지 떠났군요....

하는 수 없지요.

완행 타고 천천히 가는 수 밖에...









덕분에 아주 한가하고 좋긴 합니다.

여행의 매력이 또 이런거지요...

몇시까지 기차를 꼭 타야 한다고

일정을 잡아 놓았으면

운하와 오타루 거리에서

맘껏 여유롭게 즐기지 못했었겠지요...


때론

낯선 곳이라도

걍 생각없이 다닐 때도 있어야 합니다... ㅋㅋ









하루 종일

피곤했을 터인데도

기분들이 최고조로 Up된

여자 셋 ^^


























삿포로에서

전철로 갈아 타고

이제 호텔로 갑니다.


삿포로에서의 둘째 날을 마무리하며......


PENTAX *ist D & DA 16-45mm, FA3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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