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옛 사진들

필름 스캐너 하나를 들였습니다

몇 컷의 결과물을 보니

왜 진작 안 샀나 싶습니다

그간 스캔비용으로 들어간 돈만 해도

벌써 이런 스캐너 몇개 사고도 남았겠네요...


암커나 스캐너 들인 김에

옛 필름들 들여다보며 몇 컷 스캔해 보았습니다

이런 날이 올지 알았는지

필름들을 안 버리고 모아 두었었네요


10년이 넘은 필름들이고

보관 또한 아무렇게나 쌓아두었었는데

다행히 변색도 심하지 않고

스캐너와 포토샵 덕에 깨끗한 복원이 가능했네요


해서 또 추억여행입니다

 

행복한 시간은 빨리 흐른다는

박완서님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그 짧고 빨랐던 행복한 순간들을 담아주었던

카메라에 감사하고

지금 또 이렇게 꺼내 볼 수 있게 해 준

필름 한뭉치와 스캐너에 감사합니다^^



새로 들인 스캐너 니콘 Coolscan 5ed입니다

앞으로 수고가 많을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