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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 홋카이도

두고 두고 생각 날 점심 ^^








비에이 역으로 가던 길










































비에이 역에 도착



아침부터 열심히 다녔더니

다들 배가 고픕니다.



여자 셋에게 이번 점심만큼은

정말 기대해도 좋다고

큰 소리 친 식당이

바로 역 앞에 있습니다






무기노오카라는

작은 식당인데

라멘과 함께

돈까스, 새우튀김등이 정말 맛나다는 곳이지요...










그런데...



그렇게 제일 기대하던 식당이

그만 이런 안내문을 붙여 놓고

막 문을 닫았더군요..ㅠㅠ






육수가 떨어져

오늘 영업 종료한다는...ㅠㅠㅠㅠㅠ




부슬 부슬 비는 내리기 시작하고

여자 셋을 처마밑에 놔둔 채

혼자 주변을 아무리 돌아다녀도

문을 연 식당이 없습니다.





그러다 눈에 들어 온 곳

역 앞 편의점






들어가 쥔장님께 물어 봅니다.

이 근처 식당이 다 닫아서 그런데

여기서 우동등으로 식사를 할 수 있겠냐구요...




역시나 너무 친절합니다.

모자란 의자를 꺼내와

멋진 식탁을 만들어 주십니다.




친절이 지나치시다싶게

우동 스프도 직접 뜯고

물까지 부어 주십니다...ㅎㅎ









다행히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우동이지요.

지난 번 도꾜 여행 때 즐겨 먹었던...



하마터면 모두 빵으로 떼울 뻔 했던 점심

비록 기대했던 돈까스는 못 먹었지만

주인아저씨의 친절한 서비스 받아가며

정말 맛나고 멋진 점심 먹었습니다.



이런 추억

더 오래 가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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