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2015년 10월 나고야를 다녀와서 썼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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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여행을 꿈꾸며
여행책자를 뒤적이던 어느 주말 오후
'일본의 걷고 싶은 길'이라는
책 한 권의 표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곳이 나카센도라고 하는 역사의 길 중간에 있는
역참마을 츠마고주쿠라는 것을 알았고
그곳을 가기 위해서는
나고야가 가장 가깝다는 것 역시 알았습니다
그 길을 걷고 싶었습니다
계획하던 홋카이도 기차 여행을 뒤로 미루고
이틀 후의 항공과 숙소를 예약하곤
바로 떠났습니다.
나고야에 도착한 다음 날 아침
나카센도를 걷기 위해 길을 떠납니다
참고로 나카센도는 과거 교토에서 도쿄를 잇는 에도시대의 통행로로서
역참마을 등이 잘 보존되어 있는
기소 계곡 구간이 하이킹 코스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출처: https://coolfamily.tistory.com/2201
[LASTING MEMORIES... Family & Travel:티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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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8년 이상의 시간을 지나
작은 딸과 함께 그곳을 다시 걷습니다!
이번에는 지난번과 반대의 코스로 시작합니다!
즉 나고야에서 JR 중앙선 쾌속을 타고 나카츠카와로 가서
버스를 30여분 타고 마고메로....
거기서 도보로 츠마고 - 나기소까지 12킬로 정도 걷습니다
그리고 나기소에서 특급 또는 쾌속을 타고 나고야로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나카츠카와 역
거의 둘 만 탔던 마고메 (馬籠) 행 버스
이제부터 자주 만나게 되는 곰 위험 표지와 딸랑 종
곰이 나타날까 싶습니다만...
그래도 가능성이 있으니 종을 설치해 두었겠지요?
넘치는 유머 ㅎㅎ
지대가 높다 보니
예상치 않게 만나게 된 눈길과 빙판입니다!
힘든 코스가 아니라 다행입니다만
2월까지 이곳은 빙판길 만날 어려움은 각오하셔야 할 듯합니다
어쩌면 한겨울에는
나기소에서 츠마주쿠까지의 구간만 왕복하시는 게 좋으실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또 그 눈을 즐기고...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쉼터입니다만
이번에는 패스합니다~
미끄러운 길에 취약한 작은 딸이
최대 난코스라며 놀랐던 다리ㅋㅋ
이제 눈도 보이지 않고
햇살이 비추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8km 이상을 걸어 마고메주쿠 도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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