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제 블로그를 찾아 주신
jasminemom님 블로그 구경을 갔다가
옛 추억 그대로 떠올려주는
사진 한장을 보았지요..
촌스러움의 극치를 달리던
제 모습과 함께
그런 저를 따르던 후배들의 모습도
주마등처럼 스쳐가고...
해서 저도 그때 사진 몇 장 올려놓아봅니다.
(아무래도 jasminemom님은 저와 동기동창이신듯...
맞지요? ^^)
먼저 파릇파릇한 제 모습입니다.
대학 1학년때이던가 2학년때이던가는 확실치 않지만... ㅋㅋ
.
.
.
그리고 대학 3학년이던 85년 MT
여름이면 마당에 둘러 앉아 밤을 지새우고
추운 겨울에는 양동이로 막걸리 받아 놓고
방 하나에서 밤새 마시고 떠들다가
포개져 자던.... ^^
.
.
.
그리고 이 사진은
제가 군대있을 때 휴가 나와 찍은
86년 사진
가운데 머리 짧은 후배와
신입생이던 맨 오른쪽 후배는 결혼을 했다지요...
뭐~ 선배가 후배를 꼬셔서 결혼했다지만
지금은 후배인 와이프에게 꽉 잡혀살지요..
것두 아주 심하게...ㅋㅋ
참... 오른쪽 후배가
제게 채영린 엄마를 소개해주었답니다.
평생의 은인(?)이지요... 흐흐~
.
.
.
그리고 마지막으로
복학생이던 88년 축령산 MT
청량리 역에서 만나
기차타고 마석에 가서
갈아 탄 버스
버스 맨 뒷자리는
하늘같은 대선배들 차지었지요...
잔챙이들은 바닥에 앉아가고^^
아~ 그땐 그랬습니다...
.
.
.
이 사진 한장 빼놓았군요.
고갈비에 막걸리 몇통 내놓으면
아주 고맙게 먹고 마시던
귀여운 후배들 사진인데 말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게
아주 다행인게...
사진 속 후배 반 이상은
아직 얼굴 자주 보고 삽니다.
나이 먹을 대로 먹은 87-88학번 넘들이지만
아직도 제 앞에서는 꾸벅하지요.
그럼요...
대선배인데...ㅋㅋ
'추억이 있는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함 들어 오던 날 (37) | 2007.01.31 |
|---|---|
| 1999년 5월 양수리 (22) | 2007.01.30 |
| 노고단에서 (26) | 2007.01.16 |
| 옛 사진 복원합시다~ (37) | 2007.01.15 |
| 채영 어렸을 때에.... (21) | 2006.03.21 |
| 채린 (17) | 2006.03.21 |
| 채영 채린 (19) | 2006.03.21 |
| 자매 (33) | 2005.10.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