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돌아가야 하는 날이군요
아침 일찍 식사를 하고 나서
둘이 가볍게 홋카이도 대학 산책을 나섰습니다.
그 젊고 낡고 또 아름다운 곳을
채영린맘 안 보여주고 가기가 찜찜해서요...
한시간여 교정을 거닐고 나서
택시를 잡아타고 파르코 백화점으로 갔습니다
살까 말까 너무 망설이던 가방을
걍 그냥 사주어버렸지요
나중에 무지 후회할 게 자명해 보여서...ㅎㅎ
그런데 여기까지는 사진이 없습니다.
필카로 찍었는데
오늘 현상해 보니
그만 필름 한롤이 불량이었네요...ㅠ
암커나 그렇게 아침을 보내고 체크아웃입니다
다음에 또 오고 싶은 호텔입니다
게이오 프라자 삿포로
화단위에 카메라 올려 놓고
둘이 한컷 찍었는데...
영 그렇네요...ㅎㅎ
공항 면세점등에서는 뭘 사지 않는 우리인데...
이번에는 아주 멋진 샵을 만났지요
가죽 제품 전문점인데 원하는 이니셜 각인도 해주고...
품질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이고
지금 각인 작업을 하고 계신 저 분도
일본 장인의 분위기가 제대로 나시고...^^
암커나 어머님들 동전 지갑과
우리 딸들 이름 새긴 지갑 선물로 구매했습니다.
혹 삿포로 가실 분들
강추하는 쇼핑 플레이스 되겠습니다 ^^
잠시 연착되는 비행기를 기다리며..
PENTAX *ist D & DA 16-45mm
어느 여행지나 떠나올 때 아쉬움이 있겠지만
이 곳 홋카이도를 떠나올 때면
절로 이 인사를 하게 됩니다...
"또 올께~"
아마 다음 홋카이도 방문은
눈으로 뒤 덮힌 추운 겨울 어느 날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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