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우시역
노롯코 열차를 다시 타고
아사히카와로 가야할 시간
2년전에도 딱 이 시간에 이 열차를 탔었지 하는 생각을 하며
둘이 열차에 올라 예전처럼 맨 끝칸으로 갑니다
역시 창밖으로 멋진 풍광이 펼쳐지고....
이런 저런 사진을 더 담으려 두리번거리는데....
어어어~
여보 저기 좀 봐바...
저기 앉아 계신 분 알아보겠어?
'설마 아니겠지...'하는 생각으로 물었는데
채영린맘 갑자기 소름이 돋는다며 맞답니다.
2년전 이 시간 이 열차에 타셨던 분이...ㅠ
바로 이 분홍색 옷 입으신 분...
2년전 이 사진에 나오셨던 분이시거든요
그 때 저희 가족 보며
자꾸 웃어주시고 또 이렇게 우연히 웃는 모습까지
찍혀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한참을 보며 놀라하고 있으니까
왜 우릴보나 하는 표정이 느껴집니다.
해서 스마트폰으로 제 블로그 띄워
이 사진 보여드리며 말씀드렸지요
한국에서 2년만에 홋카이도를 왔는데
2년전 바로 이 무렵 이 열차에서 뵈었었다고...
너무 깜짝 놀랐다고...^^
알고보니 두 분이 다 그 때 계셨던 분이셨더군요
어떻게 그럴 수 있냐고 깜짝 놀라십니다
자기들도 여행중이라고 하시면서...ㅎㅎ
이런 우연도 생깁니다.
혹 다음에 또 만나는게 아닐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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