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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셋 남자 하나

작은 딸과의 여행을 기다리며....






주위 분들이

아빠 딸이 아니라 아빠 친구 아니냐고들 하실 정도로

주말이면 항상 아빠와 둘이 붙어 다니는 작은 딸



이제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듯 보이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은게 있다면

아빠를 밀어내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ㅎㅎ


제겐 감사한 일이지요

정말 혼자 놀뻔한 휴가였는데 말입니다











오늘도 교회 예배가 끝나고 점심 먹으러 들른 명동~

골목으로 들어오는 빛이 좋아

한 컷 찍자 하니

주위 창피하다 하면서도

결국 이렇게 포즈 잡아줍니다

사실 여중생 딸 사진 찍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ㅎㅎ






아이유를 아빠 보다 더 좋아하는 사춘기 여중생

.
.
.



여자 셋 수다 떠는게 너무 재미있어

카메라 들이대면

그나마 아빠 생각해서 찍혀주는 고마운 딸 ㅋㅋ



요렇게 예쁜 작은 딸의 방학이 시작되는 1월초면 

둘이 여행을 갈겁니다



사실 계획대로라면 오늘 밤 저는 홋카이도 비에이의 한 펜션에 있었어야했지요

그러나 숙소 예약을 위해 열심히 인터넷으로 펜션 검색하고 있는 아빠를 본 둘째 딸

자기도 홋카이도 가고 싶다고,

눈 속에 묻힌 집에서 설경 바라보며 음악 듣고 싶다며

무작정 같이 가자는 겁니다


워낙 추운 곳이고 차 없이 눈길 걸어다닌다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알기에

떼어 놓구 혼자 가려 했는데 

결국 실패했습니다.


같이 갑니다

아마 아직 한번도 못해 본 고생스런 여행 해보겠지요

춥고 힘들고 어쩌면 배고프기까지한...ㅎㅎ


그래도 많이 보고 느끼고 배우겠지요?


둘째 딸과의 홋카이도 사진 여행

둘에게 어떤 추억으로 남게 될지 저 역시 궁금합니다^^





출발일이 정해지면

이 방으로 어떻게던 예약해보려 합니다




이렇게 몇시간이고 걸어다닐 생각이구요

(다행히 몇 번 갔던 곳이라 길은 잃어버리지 않을 것 같네요^^)


(예약 추진중인 펜션 홈피에서 퍼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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