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이라도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아지지 않을 수 없는,
펜탁스클럽 후배인 눈물곰님.... ^^
둘이 삼청동에서의 저녁식사 전 잠깐의 틈을 이용해 북촌 산책에 나섭니다...
이분 참 섬세합니다... ^^
길 거리의 꽃 하나, 작은 소품 하나 놓치지 않으십니다...
그 모습이 좋아 전 눈물곰님만 찍으며 따라다녔지요... ^^
갑자기 어느 대문 앞에 멈추어 선 눈물곰님...
형님 이리 와보라며 뭔가를 계속 찍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든 느낌은 아마 골목을 지나던 저 어린 꼬마와 같지 않았을까 합니다...
'뭐하는거지? 이해못해~~' ^^
저녁 식사 자리에서 보여 준 눈물곰님의 사진입니다.
대문 앞에서 저 밴드를 발견하고는 열심히 셔터를 누르고 있었던 겁니다...
그 감동을 함께 할 기회를 놓치고 그냥 멀찌감치 서 있던 제 모습이 그리도 아쉬울 수가 없었습니다.
전 또 '난해한 작품 사진 찍고 있구나' 했었거든요... ^^
어린 꼬마의 화해하는 방법과 그걸 발견하고 정성스레 담은 눈물곰님의 밝고 깨끗한 시선이
모두 제겐 배워야 할 것들입니다... ^^
제 사진은 T2 + 포트라 160NC로 찍었구요
눈물곰님은 아마도 istds + 헥사논 135mm macro로 찍었던 것 같습니다. ^^
'가족, 친구, 지인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채린이의 손 (11) | 2006.08.28 |
---|---|
[스크랩] 아빠와 나 (15) | 2006.07.21 |
[스크랩] 꽃차 한잔의 여유 (20) | 2006.07.11 |
[스크랩] 채린아빠님 (15) | 2006.07.11 |
예쁜 유로 (14) | 2006.06.15 |
좋은걸님 결혼 (27) | 2006.05.03 |
연습실에서 채린이모 (12) | 2006.05.02 |
연습실에서 (17) | 2006.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