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휴가를 갖게 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게
채영린맘과 둘이 동경 여행 떠나는거였다지요
둘이 이 곳 저 곳 다니며
구경도 많이 하고
생각도 많이 하고
또 부부애도 좀 다지고...^^
이럴 생각이었는데
7월 동경 날씨가 장난이 아닌겝니다
게다가 지진, 쓰나미의 후유증으로
전국적인 절전운동이 한창이라
실내마저 더위가 장난아니라 하고...
너무 고생스러울 것 같아
다음을 기약하고
시원한 곳으로 여행지를 변경합니다
그리하여 이루어진
7월 18일 ~ 21일
3박 4일간의 홋카이도 여행
채린이가 따라 붙는다고 조를까 싶어
방학하기 전으로 급하게 날을 잡아
둘이 떠나왔습니다. ㅎㅎ
공항에 도착하고
삿포로행 특급열차에 올라타니
실감이 납니다
3년간 열심히 일하고 또 스트레스 받았던거
이렇게 보상 받는구나 하는 마음에
감사하기도 하구...
열차가 여름시즌을 맞아 치장했다는 이야기 들었는데
이런 모습이었군요 ^^
삿포로 역에 도착해서
우리가 3박 4일 묵을 ANA 호텔로
갑니다...만.....
로비부터 심상치 않더니
방에 들어서니 실망감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ㅠ
스페셜 프로모션에 깜짝 놀라
너무 싼 가격에,
일본서 드문 넓은 방이라고
덜컥 예약을 했는데...
너무 낡았습니다ㅠ
잠시 앉아 생각하다
과감히 호텔을 옮기기로 합니다
프론트에 내려가
오늘은 당연 묵어야 할 거구
이틀 캔슬링 차지 없이 취소해달라하니
당연 가능하답니다.
그 길로 둘이 호텔 잡으러 나왔지요 ^^
눈에 먼저 들어오는 몬트레이 삿포로...
가격이 비싸 재끼고....
삿포로 광장 지나 게이오 플라자 호텔로 갑니다.
로비서 인터넷 좀 뒤져본 후 문의하니
오히려 그 보다 낮은 가격 이야기하네요^^
감사한일이지요
리뉴얼한지 얼마 안되었고
신주쿠 게이오 프라자에서의 숙박도
괜찮았던지라 망설임 없이 예약 넣습니다
이럴 때 과감해서 좋다는
채영린 맘 칭찬 좀 듣고
맘 편히 시내 좀 둘러 봅니다.
호텔을 옮기는 바람에
내일 가려했던 비에이는 모레로 미뤄야겠습니다
점심을 어찌할까 하다
모스버거가 다이마루 지하에 있었던 기억이 떠 올라
서둘러 내려갑니다.
햄버거 기다리며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데
후르츠 팩토리를 배경으로
지극히 일본스러운 여학생 둘이 앉아있는게 보입니다.
해서 채영린맘 보고
나 찍는 것처럼 해서 좀 담아보라 했더니
이렇게 찍어 놓네요...ㅠ
한 네 컷을 찍어 겨우 이렇게나마 건진 샷~
역시 도촬은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봅니다...ㅎㅎ
그리웠던 모스버거
그 중에서도 새우 버거 !!!!!
PENTAX *ist D & DA 16-4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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