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 하나
빠지는 곳 없이
멋있고 또 맛있었던
제주의 밥집들
첫날
아침 먹으러 찾아간 공항 근처의 식당
전복 인심 후하고
되려 가격은 저렴한
전복뚝배기 맛집
시원합니다~
몇시간 사려니 숲길을 걷고
배고픔이 극에 달했을 때
먹은 서귀포 게짬뽕
중문에 있는 분점만 두번 가보고
서귀포 이중섭거리 근처에 있는
본점은 처음...
음...
계절탓인지 아님 원래 그런건지 몰라도
중문에서 맛 본 그 맛은 아니었던듯...
그래도 시장이 반찬이라
한그릇 뚝딱 해치웠던 꽃게 짬뽕!!!
둘째 날
아일랜드 조르바 두 곳을 거쳐
오조리 올레2코스 좀 산책하다
늦은 점심으로 먹었던
오조해녀의 집 전복죽
역시 풍성한 전복에
구수한 맛은 그대로...
다만 최고의 전복죽으로 여겨지는
남해자연맛집과 비교해 보니
가격 대비 살짝 그곳보다는 못한 듯 ^^
이 때쯤 슬슬 혼자 먹는 밥에 익숙해져감...ㅎㅎ
둘째 날 저녁
서귀포 경기장 맞은 편 골목에 있는
삼다국수
관광객들은 들르기 힘든 위치라
지명도는 가장 낮은 곳인 듯...허나
맛과 친절함과 분위기를 고려해 볼 때
곧 입소문을 타고
문전성시를 이룰 집!!!!!!!
일명 고기국수
서귀포를 중심으로 이어져왔다는 제주 향토음식
돼지뼈등에 갖은 야채등을 넣고 17시간 고아 만든다는 육수
거기에 쫄깃한 식감이 최고인 수제면에
수육 몇점 얹어 내는
보기만 해도 정성이 느껴지는 국수
일본 돈코츠라멘과 닮아 느끼할 것 같다구요?
천만에요...
담백하고 깔끔하며 돼지 특유의 잡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무조건 한번 드셔보세요~
아마 제주의 고기 국수가 일본으로 건너가
라멘들을 만들어낸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3년후인 2015년 2월에 다시 가 보았으나
국수 맛이 완전 바뀌었습니다...
아쉽게도 더 이상 추천하기 힘든 집이네요ㅠㅜ
그리고 마지막 날
화순곶자왈을 돌고 나와 찾아간 곳
화순읍내의 명경식당
정통 중국요리라 쓰여있지만
멧돌콩국수로 유명한 식당
약간의 단맛에 기호가 갈릴 수 있겠지만
매니아들이 좋아할만한 진한 콩국수를 맛 볼 수 있는 곳
PENTAX *ist D & DA 16-4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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