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에서 깨어 창 밖으로 이 풍경을 보고 싶었습니다
때문에 북해도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우선 순위는 이 펜션 그리고 이 방 예약이었지요
펜션 휴무일 피해 처음 잡아 놓았던 출발일까지 바꿀 정도로 말입니다
암커나 6시 반경 눈을 뜨고 바라 본 풍광
아직 일출전 새벽이지만 눈뿐인 세상이라 충분히 밝습니다
때문에 북해도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우선 순위는 이 펜션 그리고 이 방 예약이었지요
펜션 휴무일 피해 처음 잡아 놓았던 출발일까지 바꿀 정도로 말입니다
암커나 6시 반경 눈을 뜨고 바라 본 풍광
아직 일출전 새벽이지만 눈뿐인 세상이라 충분히 밝습니다
주섬 주섬 옷을 챙겨입고
펜션 주변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어제 5시 조금 넘어 도착했지만
벌써 일몰후라 깜깜해 아무 것도 보지 못했거든요
꿈인가 싶습니다
이 이른 아침
얼굴에 와닿던 차가운 바람과
하얀 풍경이 정말 꿈인가 싶었습니다
눈길에는 붉은 여우의 발자국만 선명하고
이 아침에는 어디를 둘러보아도 아무도 없습니다
사람도 차도 당연 어떠한 소리도...
7시 반
이제 날이 밝아오네요
들어와 곤히 잠든 채린을 깨워
아래층으로 아침을 먹으러 내려갑니다
이 펜션의 안주인께서 미술선생님이라 들었습니다
집안 곳곳이 어찌나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그림과 소품들로 꾸며져 있던지...
이렇게 준비가 되시는대로 하나씩 음식을 내어오십니다
무뚝뚝하지만 인상 좋으신 바깥주인님과
상냥하고 친절이 몸에 베신 안주인님
그리고 수줍음 많은 두 꼬마공주님과 순하디 순한 롯따
그렇게 다섯 식구의 사는 모습이 한편 부럽기도 하더군요
식탁 옆 창으로 이런 풍경이 보입니다
망원렌즈로 한번 담아봅니다
빨리 아침 먹고 나가봐야겠지요
"숲속 수의사의 자연일기"에 나오던
북해도 북오색딱따구리
고로쇠나무의 수액을 먹으러 아침마다 오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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