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저녁이 가까워지는 시간
월정사를 나와 오대산 진고개를 넘어
강릉 방향으로 달립니다
소금강 입구를 지나면 우편에 송천휴게소!!!!!
대관령이나 강릉에 갈때면 빠지지 않고 들렀던 식당이지요~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기대가 더 큽니다^^
들뜬 마음에 백숙을 시켰는데...
그리움과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요?
이상하게 예전 몇 번 먹었을 때의 그 감동이 없습니다...
밑반찬 가짓수와 양이 좀 준 거, 백숙이 조금 뻑뻑했던거 빼놓고는
크게 바뀐게 없어보이는데 분명 이전 맛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주방을 가득 메우고 계셨던 어르신들이 은퇴하신건지....
암커나 아쉽지만... 이제 추천 식당 리스트에서는 빼도록 해야겠습니다^^
깜깜해진 해변을 보고 싶지는 않아
영진항으로 서둘러 달렸습니다~
강릉 보헤미안을 가기에는 늦었고 바다 또한 봐야했기에
선택은 당연 카페 브라질이었습니다
어느 덧 해는 넘어가고...
오랜만에 동해의 저녁 바다를 보는 듯 합니다
2층 가운데 저 자리가 항상 앉던 자리이고
또 가장 인기있는 자리이기는 한데
오늘은 안이 좀 덥기도 하고 해서
1층 테라스 자리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카푸치노 두 잔
분위기와 맛을 다 잡은 카페가 흔치 않은데
이 집은 그 흔치 않은 카페 중 하나입니다^^
잠시 나 홀로
사진도 담을 겸 저녁 바다 산책~
리필도 아니구
카푸치노를 한잔 더 시켜 마신건
처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밤바다까지 즐긴 후에야
강릉을 떠났습니다
오대산 선재길, 상원사 그리고 강릉으로 이어진
짧았지만 알찼던 당일치기 나들이 끝~
'여자 셋 남자 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무료한 일상 속 소소한 기쁨 - 하나 (8) | 2015.08.17 |
---|---|
7월 무료한 일상 속 소소한 기쁨 - 둘 (0) | 2015.08.12 |
5월, 6월의 일상 - Bou Bou Works 등 이곳 저곳 (2) | 2015.07.25 |
오대산 강릉 나들이 - 선재길, 상암사, 전나무길 (7) | 2015.06.22 |
부여 나들이 - 궁남지, 신동엽생가 (2) | 2015.05.13 |
부여 나들이 둘 (4) | 2015.05.13 |
April Green (0) | 2015.05.11 |
공주 나들이 - 하나 (2) | 2015.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