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둘째 날
채영린맘이 평소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다며
잡아 끄는 소매자락 못 뿌리치고
먼 수원까지 갔습니다.
부부웍스 Bou Bou Works
포그린넨워크 등 주로 일본에서
다양한 의류, 소품 등을 머천다이징 해서 판매하는 샵인데
막상 가보니
왜 아내가 좋아하는 곳인지 알겠더군요
작은 매장을 한참이나 둘러보고
두어가지 사주었습니다...
무얼 먹을까 하다
이곳까지 왔는데
수원왕갈비 한번 먹고 가야지요
사실 아내와 한우 갈비를 먹어 본지가 언제인지 모릅니다....
아이들 없을 때 아내만 위해 한번 사주고 싶더군요.
헌데... 비싸긴 비싸더라구요^^
수원 어느 동네인지 모르겠지만
약국을 찾다 들어갔는데
꽤나 멋진 샵들과 카페들이 모여 있더군요
그 중 한 곳에서 쉬며
아내는 스케치를...
난 새로 산 올림푸스 E-M10 카메라 테스트를 ㅎㅎㅎ
그리고
철쭉이 만개한 어느 날인가
E-M10 수동렌즈 조합으로 카메라 테스트 겸 산책...
무거운 DSLR의 고단함과 많은 시선 때문에
일본 등 도시 여행시 가지고 다니려 샀는데
편의성은 뛰어나지만
화질이나 기타... 사용 중인 PENTAX와는 제게 비교가 안될 정도로 아쉬운 점이 많다는 ㅠㅜ
그래도 아껴가며 잘 써야지요~
새로 생긴 별내 신도시에
단골 삼을만한 좋은 카페 하나를 찾았습니다
이후로 일주일에 한번씩 가고 있는 듯 하네요....
그리고... 6월
아끼던 직장 후배 둘이
불금에 시간을 내어
저녁을 먹으러 찾아왔습니다
2차로 별내 카페에 가서 차 마시며 수다 떨다가
갑자기 의기 투합해서
매드 맥스 심야 관람까지~
고마운 하루였네요!!!
채영이가 오랜만에 엄마 아빠를 학교에 초대했습니다
큰 딸 작품도 보고....
큰 딸 작업실 구경도 하고...
학교 생활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감사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두어 주를 아내와 둘이 교회에 가는 바람에...
칼국수 등 작은 딸 단골 메뉴를 피해
모처럼 맛집 찾아 다녔네요
그 중 하나가 명동 버거 B
왜 자꾸 이런 포즈 취하라 하는지... ㅎㅎ
5월 도쿄 여행서 먹고 온 츠게멘이 자꾸 생각나길래
6월 마지막주 토요일 아내와 둘이
신사동 라멘 모토에 가서 츠케멘을 먹었네요...
맛이요???
오히려 야스베 츠케멘에 대한 그리움만 더 커졌습니다 ㅎㅎㅎ
라멘집이 가로수 길에 있는 관계로
처음으로 가로수길을 걸어보았네요...
시부야 거리에서 일본 젊은 친구들 패션 감각과 개성에 감탄했던 제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해외에 갈 때는 국내의 핫한 곳들 먼저 보고 나가야겠습니다
울 나라 젊은 친구들도
이제 이리 개성 넘치고 자기 표현이 좋아졌는데 ㅎㅎ
사진 좋아하고 패션 관심있어
열심히 두리번 거리며 걸었을 뿐인데...
카페에서 쉬는 동안
아내는 이런 스케치를 그려 보라고 넘겨주더군요
제 모습이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ㅎㅎㅎ
쉰지 6개월이 넘어가니까
무료함도 많아지고
게으름도 늘고 있습니다
일단 여름까지는 이리 늘어져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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