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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 미야코지마 오키나와

쓰보야 도자기 거리... 다시 또 아메이로 식당

 

 

 

오키나와의 국제거리에서

 

제가 할 일이라곤 전혀 없는 듯 보였습니다

 

 

관광객 넘치는 남대문시장이나 명동거리와도 같았던

 

정신 없는 거리를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 뿐....

 

 

 

비교적 한산했던

 

돈키호테 옆 평화시장 (平和通り) 을 끝까지 걸어 빠져 나와

 

도로 하나 건너니 모든 소음이 사라지고

 

여느 평범한 일본의 골목길이 나타납니다.

 

 

 

 

사진을 올리면서야 보다 자세히 알게 된

 

쓰보야 (츠보야) 도자기 거리입니다.

 

 

 

쓰보야 도자기마을( ヤチムンの)은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도자기 쓰보야야키()의 고향이다.

쓰보야야키는 조선인 도공들의 손에서 탄생했는데,

300여 년 전 류큐 왕국 시기에 큐슈 사쓰마번에서 세 명의 조선인 도공을 데려 온 것이 쓰보야야키의 시작이 되었다.

이들은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도공들이며 오키나와에는 이들의 후손이 상당수 살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쓰보야야키() 메인 거리를 따라 걷다보면....

 

 

 

 

이렇게 멋진 그릇들을 내놓아 파는 곳도 있고

 

 

 

 

 

 

 

 

 

전통 가옥의 멋을 살린 상점들

 

구경하는 재미가 상당합니다!!!

 

 

 

 

 

 

 

 

 

 

 

 

 

 

 

상점들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니


 

우거진 녹음과 새 소리...

 

 

이 곳이 오키나와의 나하 시내가 맞나 싶더군요!

 

 

 

 

 

 

 

 

 

 

 

 

 

 

 

사진은 안 찍었지만

 

도자기 굽는 수업을 하는 어린 친구들 모습도 보였고....

 

 

 

 

 

 

 

 

 

 

 

 

이 집 커피가 맛있을 듯 한데

 

그냥 지나쳐 온게 지금에야 아쉽습니다^^

 

 

 

 

 

그리고 다시 밤

 

 

보통 여행지에서는 같은 식당을 두 번 가는 일이 좀체 없습니다.

 

항상 새로운 곳, 새로운 맛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입니다만....

 

이번에 예외를 만들었습니다

 

 

 

아메이로 식당입니다!!!

 

 

 

첫 날 낮에 찾았을 때 보다 한층 운치 있는 모습입니다

 

 

 

 

 

 

 

 

메뉴를 들여다 보는데

 

쥔장께서 제가 첫날 이야기했던 부타동을 오늘은 만들어 줄 수 있다 이야기하더군요.

 

 

기억해 준게,  그리고 금일메뉴에도 없는 식사를 만들어 준다는게 고마웠습니다.

 

순간 심야식당 손님이 된 기분이었으니까요^^

 

 

 

 

 

 

고수잎 향기가 좀 쎄서

 

기대했던 맛은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맛나게 먹었습니다ㅎㅎㅎ

 

 

 

 

 

 

 

 

 

 

다시 또 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식당을 나왔습니다~

 

 

 

제가 오키나와를 오게 되면 이 식당은 빼놓지 않고 들를 것이니

 

빈말은 아닌 셈입니다!!!

 

 

 

 

 

 

나이 먹은 아저씨가

 

타르트 하나 먹자고 반나절을 투자하고,

 

 그릇 구경하고,  홀로 저녁을 하고....

 

 

 

본의 아니게

 

나홀로 여자 여행 스타일의 하루를 보냈습니다ㅋㅋ

 

 

 

이제 호텔로 돌아와

 

사 놓은 그릇들 포장하는 일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