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코지마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3박 4일의 일정동안 내내 일기예보만 수시로 들여다보며
하루쯤은 파란 하늘과 에머랄드 바다가 어우러진
"미야코블루"를 볼 수 있을까 기대했었는데....
전날 자정까지만해도 흐리고 비 예보가 있던 미야코지마가
아침에 일어나니
파란 하늘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합니다
섬 날씨는 누구도 모르는거야 하며
기대감 안고 차를 몰고 나섰습니다
미야코지마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두 곳
마에하마비치[前浜ビーチ], 스나야마비치[砂山ビーチ]를 향해...
마에하마비치에 가까워지는데
기적과도 같이 파란 하늘이 드러납니다
정말 제겐 꿈 같은 행운!!!
이른 아침이라 아무도 없던 바다
이런 사진에 굶주렸습니다
마구 셔터를 누르고 다니다가....
이제 눈과 가슴에도 담아두어야 할 거 같아서...^^
아시아 최고의 고운 모래를 자랑한다는 평가가
전혀 과장됨 없이 느껴집니다
고운 모래의 백사장과 바다색과
그리고 그 깨끗한 아름다움으로만 친다면
정말 아시아 최고의 해변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들이 모여들 무렵
이제 스나야마비치[砂山ビーチ]로 가야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제 저녁 흐린 바다도 좋았지만
맑은 날 바다색이 너무도 궁금했었기에....
행여 다시 흐리지 않을까 조급한 마음에
조금 과속을 했나봅니다^^
모래사장 언덕을 넘어
내려다 보는 순간
"아~" 하는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어제 저녁의 그 바다와는 완전 다른 느낌이네요!!!
좋은 날씨에 이 곳을 찾은
복 받은 사람들^^
마음같아서는 이라부대교 건너
시모지지마 공항 앞 바다까지 보고 싶었지만
렌트카 반납과 공항 도착 시간이 빡빡해 포기하고
호텔로 돌아와 체크아웃을 마쳤습니다
72시간 동안 이곳 저곳 많이도 타고 다닌 듯 한데
반납시 Full로 채우는 데 1만원 조금 더 준 듯 합니다.
정말 연비가 기가 막혔던 도요타 아쿠아였습니다!!!
공항 출국장 옥상에 작은 전망대가 있더군요
가운데 왼편 보이는 주황색(?) 건물이
묵었던 숙소 라이징선 호텔입니다^^
JTA 이륙 후에
오키나와행 ANA 항공도 뜨고....
하늘서 내려다 보는 미야코지마의 모습
마지막 날 잠깐이나마 미야코블루를 볼 수 있게 되었던 것에 감사하며....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가을 무렵 다시 오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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