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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월 홋카이도

다시 삿포로로





삿포로 여인숙등의 소설 속 묘사를 보면서

예전부터 궁금해하고 동경해하던 도시


몇번의 여행을 다녀 온 덕에

이제는 내게 친숙한 도시 중 한곳이 되었지만

겨울 삿포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 내 기대에 부응하듯

도착하자마자 삿포로에는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눈을 피해 옷매무새도 바로 잡고

눈 내리는 삿포로의 모습도 즐겨봅니다














영하의 기온에 많은 눈이 내려도

삿포로 거리의 인도는 얼지 않습니다

모두 바닥에 열선이 깔려있기 때문인데요

전세계 대도시중 가장 많은 눈이 내리는 곳

제설비용으로 일 1억엔 이상의 비용을 쓰고 있는 곳이란 타이틀이

괜히 붙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드디어 저희가 이틀밤 묵을 호텔 몬트레이 삿포로입니다


외관에서도 느껴지듯이 근세 영국 호텔의 느낌이 충만한 곳이지요



물론 외관 뿐 아니라 로비나 룸등 모든 곳이 그러합니다








예전부터 한번 묵어보고 싶었으나 어느 예약 사이트를 뒤져도

만만치 않은 가격에 재껴두곤 하였는데

우연히 들어가 본 홈페이지의 비수기 할인 가격이 무지 저렴하더군요

게다 우리 채린이도 좋아라할 분위기인거 같아 얼른 예약을 마쳤습니다

(머... 기대와 다르게 채린이 맘에 쏙 들진 않았지만 말입니다 ㅎㅎ)


암커나 스탠다드보다 넓은 평수의

디럭스 트윈 베드룸이 1박에 인당 3,800엔.

괜찮지요? ^^ 

이 호텔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호텔 홈피 이용하시구요

제가 갔던 가격보다 비싸면 패스하시고 게이오 플라자 삿포로 가시는게 훨 좋습니다~




호텔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엘리베이터

채린이도 이 엘리베이터는 좋아라했습니다

모든게 수동으로 움직이는 모습이었거든요

시계 초침처럼 말이지요





암커나 비에이 펜션에서 편히 떠들고 씻고 뒹굴지 못한 탓인지 

호텔에 오니 정말 좋습니다^^





8층이라 전망도 좋고





특히 제가 호텔 오면 제일 좋아라하는게

마루 바닥과 열리는 창문인데

이 곳 창문이 개폐식입니다!









아직 5시도 안되었는데 깜깜한 시내












채린이 먹고 싶어하던 초밥입니다.

머.. 연어초밥만 좋아라하는 아이라

고민한 필요없이 이 곳을 골랐습니다.

전에 오타루에서 한번 갔었던 톳비 쓰시


























연어와 마구로로만 정말 실컷 먹었습니다





16접시쯤 비우고 배불러 정말 못먹겠다고

둘이 킥킥거려가며 계산을 했지요

제 기억에 3만원 정도 나온거 같네요.





로프트에 잠깐 들러

이번 여행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쇼핑






"아빠 이 샤프 사도 될까?"

"안돼!"  ㅎㅎ





언니 선물로 다이어리 하나 사고~




채린이는 샤프 대신 총 하나 사주었습니다


이거 아이폰이나 아이팟 달아 앱 돌리며 하는 총인데

무지 재미있습니다

아이팟 카메라를 활용해서

게임을 하는 장소가 그대로 게임 배경이 됩니다

호텔 복도나 방에서 들고 뛰면 정말 실감납니다.

여기 저기서 튀어 나오는 악당들 쏘면 되는거지요 ㅎㅎ

양평대군님 아시면 당장 사고 싶어하실 듯 ^^









이른 시간이지만 다시 호텔로 돌아와

편한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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