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아빠는 창으로 보이던
언덕 위 나무까지 다녀왔다고 하자
자기도 떠나기 전 가보고 싶다는 채린
무릎이상으로 푹푹 빠지는 눈길에다가
언덕 경사가 생각보다 있는 편이라
숨 헉헉거리고 힘들었다 말려도
혼자 한번 다녀오겠답니다
그러더니 이어폰 꽂고
아이유 노래 몇 곡 자동플레이 시켜놓고는
올라갑니다
아빠야 고마웠지요
이런 모습 보고 또 사진에 담을 수 있어서...
이런 모습 보고 또 사진에 담을 수 있어서...
아주 기분 좋은 산책이었다며 내려 온 채린이
춥다고 웅크리지 않고
힘들다고 빨리 가자 않고
이리 아빠와의 여행 온전히 즐겨주는 모습이 사랑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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