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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 히로시마

멋진 하루 보내고 뜬 눈으로 지새운 밤

 

생각보다 미술관에서 보낸 시간이 길었습니다

셔틀은 주말에만 운행하는 관계로

역까지 또 걸어야 합니다

일본 바닷가 큰 공원에 가끔 보이는 놀이시설^^

 

걷다가 검색한 집입니다

니토리 안에 식당을 가려다 왠지 로컬 맛집이 있을 것 같아 구글링 했지요

국도변 휴게소 식당 같은 느낌인데

음식 다양하고, 싸고, 맛나고

또 청결합니다!

전 쇼가야끼

아내는 함박

 

 

 

참 이쁜 간이역 쿠바

 

 

 

 

 

아내는 여행 중에 반나절 정도는

편한 카페에서 시간 보내는 걸 좋아라 합니다

히로시마 시내에 그런 카페가 드물어 

열심히 찾았습니다

 

 

 

 

마침 한가한 시간이라 더욱 좋았네요

사람 많고 복잡한 시내에서

뜻밖의 멋진 쉼터를 발견한 즐거움!

 

 

 

 

 

2층 카페에서 내려다보이는

거리 풍경이 얼마나 좋던지

한참을 바라보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다...

정말 더 이상 바랄 거 없던 쉼이었습니다

 

 

 

 

 

 

 

 

 

 

 

아내는

지난 히로시마 여행에서 들렀던

이 식당 이야기를 자주 했었습니다

다른 곳 가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나

아내 소원도 들어주고

또 이 기린 하트랜드도 생각나서 또 찾았습니다

 

 

 

 

 

 

 

 

 

 

 

 

정말 이것저것 배가 터질 정도로 먹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사진들 보고 인스트 포스팅도 하다

네이버 카페 한번 보고, 막 자려는데

뭔가 이상한 포스팅들이 뜹니다

 

계엄이라뇨?

첫 글은 농담인 줄 알았습니다

아... 그런데 업데이트 안 되는 글들과 잠시 먹통인 네이버ㅠㅜ

 

이게 뭔가 싶더군요

혹 내일 아내 귀국 일정에 차질은 있지 않을까?

나도 같이 돌아가야 할 텐데 비행기 편은 어찌 잡나?

이런 걱정들과 세상 걱정에 날 밤을 새우고 말았네요

 

잊지 못할 센다이 호텔에서의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