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세 미술관

 

두 번째의 히로시마 여행이다 보니

시내에서만 일정을 다 보내기는 아쉬울 것 같아

근교에 갈 만한 곳이 없을까 하고 

구글맵을 보다

사전정보 없이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왜 이런 곳을 미리 몰랐을까 하며

기대감 잔뜩 안고 아침 일찍 나섰습니다

 

히로시마역에서

JR 산요본선으로

45분 정도의 거리입니다

 

미야지마 지나 3 정거장 정도 더 가는 듯합니다

 

 

 

오노우라역을 거쳐

 

 

 

목적지인 쿠바역입니다

 

주말이면 오타케역을 오가는 셔틀이 있는데

평일이었기에 쿠바역에서 20여분 걸어야겠습니다

뭐 이런 조용한 시골 동네 길이라면 일부러라도 걷겠습니다만^^

 

 

 

 

미술관에 들어서며 처음 마주하게 되는

RECEPTION 건물과 작은 광장입니다

지금 다시 사진으로 보아도 눈을 떼기 어려운데...

정말 한참 동안 서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비워둠의 미학이라고 해도 좋을까요?

 

미술관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간략한 소개입니다

 

The Simose Art Museum was conceived in 2018 for the 60th anniverary of Marui Sangyo Corporation, and opened in March 2023. The museum preserves and displays items collected by Marui Sangyo President Yumiko Shimose and inherited from her parents and company co-founders. The museum will continue to collect, preserve, study, and exhibit works of art from Japan and abroad as a center of cultural activity in Otake, Hiroshima.

 

The museum entrance hall, exhibition hall, and administration building are arranged parallel to the sea and connected by a corridor that forms a 190-meter-long, 8.5-meter-high mirrored glass screen.
Beyond the mirrored glass screen, eight movable galleries are arrayed on a water basin and sheathed in colored glass. This space forms a symbolic landscape that evokes the beauty of Setouchi islands.
Emile Gallé's Garden is located outside the northern end of the mirrored glass screen. The garden features seasonal flowers and plants used as motifs by the French artist and designer Emile Gallé (1846-1904), whose works form a major part of the museum collection. The mirrored glass screen reflects these landscapes, amplifying the scenery of the Seto Inland Sea while erasing the presence of the large buildings.

 

 

미러링 유리벽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색상의 8개 박스 형태의 건물을

마치 물 위에 떠있는 형상으로 연결해 놓았는데

이곳을 차례대로 지나며

관람을 시작합니다

 

 

 

 

 

 

 

 

 

 

 

 

 

 

 

 

 

 

 

 

상설전시장에서 한참을 머물게 했던 작품들

 

 

 

 

12월임에도 

늦가을의 정취가 남아있었던 에밀 갈레의 정원

 

 

 

 

 

 

 

 

 

 

 

 

 

 

 

 

 

 

유난히 이런 사진들을 많이 찍었는데

그건 그만큼 좋은 곳 와서

기분이 업되었다는 거겠지요?^^

 

 

 

 

 

이곳을 알게 되어 감사했던

히로시마 셋째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