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월 홋카이도 KITA KOUBOH 2012. 1. 20. 전부터 꼭 한번은 들러보고 싶었던 곳 그리고... 전날 펜션에서의 저녁 식사 때 주인 아주머니가 내어주신 커피 맛이 너무 좋아 커피 최고라고 말씀드리자 비에이 시내 기타코보에서 사오신 원두라 하시더라는... 역시...^^ 아침 일찍 오픈하시는 덕에 이렇게 직접 커피 맛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전 어디에선가 이 카페 사진을 보고 볕이 잘 드는 저 자리 앉아 조용히 커피 마시고 싶단 생각했었는데 또 다시 소망이 이루어진 시간. 그것도 사랑하는 딸과 함께^^ 메뉴판 제일 위에 있는 soybean-blend 를 시켰는데 주인장님 설명에 의하면 유기농 홋카이도 콩과 원두를 반씩 섞에 블렌딩한 커피라고... 고소하고 달콤한 맛이 더해져서 근래 마셔 본 커피 중 최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 30여분 친절하신 .. 다시 삿포로로 2012. 1. 20. 삿포로 여인숙등의 소설 속 묘사를 보면서 예전부터 궁금해하고 동경해하던 도시 몇번의 여행을 다녀 온 덕에 이제는 내게 친숙한 도시 중 한곳이 되었지만 겨울 삿포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런 내 기대에 부응하듯 도착하자마자 삿포로에는 폭설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잠시 눈을 피해 옷매무새도 바로 잡고 눈 내리는 삿포로의 모습도 즐겨봅니다 영하의 기온에 많은 눈이 내려도 삿포로 거리의 인도는 얼지 않습니다 모두 바닥에 열선이 깔려있기 때문인데요 전세계 대도시중 가장 많은 눈이 내리는 곳 제설비용으로 일 1억엔 이상의 비용을 쓰고 있는 곳이란 타이틀이 괜히 붙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드디어 저희가 이틀밤 묵을 호텔 몬트레이 삿포로입니다 외관에서도 느껴지듯이 근세 영국 호텔의 느낌이 충만한 곳이지요 물론 외관 뿐 아니라.. 넷째 날 삿포로 2012. 1. 18. 집에 가서 얼른 엄마와 언니를 보고 싶기도 하지만 한편 여행도 이제 얼마 안남았다는 사실이 안타깝다합니다 그런 넷째 날 아침 숙소 아침 조식 솔직히 근래 묵어 본 호텔 중 아침 조식의 퀄리티가 가장 떨어지네요 정말이지 비싼 값 주고 왔다가는 실망 너무 클 호텔입니다. 조심...^^ 호텔에서 가장 멋진 공간... 엘리베이터 꼭대기에서 두번째층 오른쪽 끝부분 창 둘이 저희가 묵었던 룸이네요 하늘 좋은 날... 중무장 해제하고 비교적 가벼운 차림으로 나섰습니다 (덕분에 오타루에서 고생 좀 했지요 ㅋ) 여름에 보아도 그렇고... 시계탑 건물이 가장 멋지게 보일 때가 언제일까요? 야경? 혹은 좀 더 눈이 쌓인 날? 도청입니다 기대했던 눈사람은 보이질 않네요 아마도 눈축제 기간에만 만들어 세워 놓나봅니다 언니 DS.. 홋카이도대학 2012. 1. 18. 겨울에는 어떤 모습일런지 너무도 궁금했던 홋카이도대 교정입니다 우선 이 곳에도 아이유의 팬이 왔음을 알리고 ㅋㅋ 방학중이라 학생들의 모습은 많이 눈에 띄지 않고... 이 곳 저 곳 다 둘러보려다 제일 좋아하는 농대 주변만 보고 정문을 향해 걷습니다... 뜻 맞추어보라는 퀴즈에 두어번의 힌트 끝에 정답! 하여... 늦은 밤 호텔서 컵우동 하나 끓여먹을 수 있는 권리 따낸 채린 ㅋㅋ 교정을 나오는데 한동안 못 와보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움이 컸던 곳 하지만 10년후 20년후에도 같은 모습일 거란 생각이 들어 조금은 안심이 되는 곳 그리울 겁니다 오타루 거리에서 2012. 1. 17. 이번에는 오타루를 건너 뛰어도 괜찮겠다 생각했었는데 삿포로 산책이 예상보다 일찍 끝났습니다 그렇담 가야지요^^ 한겨울 평일인데도 오타루건 비에이건 좌석 잡기가 만만치는 않습니다 다행히도 중간에 좌석이 비어 얼른 오른쪽으로 바꾸어 앉고 창밖으로 펼쳐지는 겨울 바다 구경 실컷합니다 그리고 미나미 오타루역 도착! 그리고 메르헨 교차로 날이 갑자기 흐려지며 눈이 내리기 시작하네요 정말 변화무쌍한 겨울 홋카이도의 날씨 ^^ 이 곳 아이스크림 꼭 먹고 싶었는데 겨울에는 팔지 않더군요 ㅠㅜ 겨울 오타루가 제게 주는 느낌이 이 사진 한장에 담겨있네요 그냥 편하고 소박하고 그래서 더 아름다운...^^ 오타루 거리에서 (둘) 2012. 1. 16.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사진 ^^ 스파게티가 먹고 싶다던 채린 마침 배고프던 차에 맘에 드는 식당을 찾았네요 르타오 계열의 식당인거 같은데 인테리어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벽면의 액자 속 그림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구요 벽면의 저 동화그림도 비가 내리고 겨울이 오고 철따라 그려지는 동화입니다 보고 있음 어른인 저도 정말 아름답다 느낍니다^^ 친절한 서비스 받으며 맛난 음식 먹고 다시 오타루 거리로~ 눈 축제 시작 전이라 이런 눈사람 못 보는 줄 알았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 운하 주변 산책 2012. 1. 16. 드디어 오타루 운하입니다 눈길을 확 잡아끄는 매력이 있는 것도 멋진 사진을 담을 절경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매번 올때마다 그립고 반갑고 안 오면 안될 것 같은 곳입니다^^ 한여름 저녁의 운하와는 차이가 있군요 그때는 산책하는 재미가 있었고 지금은 보는 재미가 있네요 둘 중 어느 때가 더 좋냐고 묻는다면 오타루에 관한한 단연 여름입니다^^ 틈만 나면 눈에 뭔가를 쓰는 채린이 일본에 아이유 팬클럽 대표로 왔나봅니다 ㅋㅋ 이렇게 제설 작업이 한창인데 또 날이 컴컴해지며 폭설과 바람이 몰아치는군요 홋카이도의 겨울 날씨는 정말 5분 단위로 변합니다^^ 한참을 같이 걷다 채린이가 뒤쳐지길래 둘러보니 이 한겨울에 빨간 열매 떨어진걸 줍고 있네요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잠시 건물안에 들어가 몸 좀 녹이고 다시 단단히 차비.. 오타루 운하 야경 2012. 1. 16. 한겨울 삿포로의 일몰시간은 4시경입니다 낮이 짧아 아쉽긴해도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오타루 운하 야경을 볼 수 있다는건 다행이지요 거리에도 등불들이 켜지고 아빠 따라 저녁이 되길 기다리며 뭔가를 쓰고 있는 채린이 나중에 보니 아이유라고 또 적었다는군요 ㅎㅎ 4시 반이 가까워오는 시간 그리고 영하 8.6도 아마 이번 여행에서 가장 추웠던 때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잠시 삼각대에 리모컨까지 써가며 셀카도 담아보았는데 자동 포커싱이 안되는 관계로 핀이 나가버렸습니다 이런 사진들은 흑백으로 보는게 더 멋스럽다는...ㅎㅎ 갑자기 눈발이 거세지며 밤이 찾아옵니다 맑은 하늘이었으면 더 깨끗하고 맑은 야경사진 담을 수 있었겠지만 사진이 아닌 눈으로 보기에는 훨씬 더 운치있는 저녁 풍광이었습니다 마지막 기념사진을 찍고 .. 마지막 날 2012. 1. 16. 이제 4박 5일 일정의 마지막 날입니다 아쉬움 덜 남게 체크아웃전 호텔 주변 산책 한번 하기로 합니다 이 거리가 그리울 거 같아 눈에 꼭 꼭 담아두고 왔습니다^^ 이틀동안 감사히 묵었던 호텔을 떠나며 ^^ 삼각대 펴기 힘들어 이런 거울만 나오면 일단 둘 사진 담아두곤 했습니다 ㅎㅎ 연초 세일이 한창이던데 이번 여행에서는 정말 쇼핑몰 둘러보지도 않았네요. 엔고도 있지만 이제 여행 가서 아이쇼핑하는 시간이 참 아깝게 느껴지더라구요 ^^ 왜 착각을 했는지 1번홈 뛰어가서 오타루 열차 거의 올라탈 뻔 했었다는...ㅋㅋ 마지막으로 치토세 공항에서 리모컨 AF 지원 못하는 카메라의 한계 ㅠㅜ 이제는 하나 사야할까봐요? ^^ 문득 문득 엄마, 언니와 함께라면 좋았겠단 생각 들었었지만 그래도 둘이 충분히 행복하고 즐거.. 채린이 담은 삿포로 2012. 1. 13. 비에이에서는 눈과 가슴에만 풍광을 담아두더니 삿포로에 도착해서는 가져간 똑딱이 카메라를 달라 합니다. 그리고 한컷 한컷 정성껏 담은 사진들 우리 채린이 오랜만에 사진 찍었습니다^^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