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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에서 2010. 10. 14. 10월 첫 토요일 주말마다 내리던 비가 그치고 강물도 많이 줄었단 생각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영월로~ 이른 새벽 안개 자욱한 고속도로를 달리다 비슷한 시간에 출발한 멘토님을 만나고 루어 낚시 재미 꼭 느끼게 해드리겠다고 부푼 맘 안고 동강에 도착하였으나~ 강물이 아직 거의 장마철 수준 ㅠ 결국 오전 낚시는 꽝 서강 동생 조인해서 덕풍식당 맛난 점심 먹고 영월 고씨 동굴 여울로 손 맛 보러 출발~ 낚시채비 갖추고 계신 멘토님 이달 말이면 아빠가 될 동생 ^^ 옛말에 똥개도 자기 집앞에서는 반은 먹고 들어간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어찌 써놓고 보니까 비유가 좀...ㅋㅋ) 홈그라운드니까 쏘가리 얼굴은 보게 해주겠지 믿어 의심치 않았었던 서강 동생 그러나...ㅠ 혼자 웨이더가 없던 관계로 찬 강물에 발 담궈야했던 ..

자전거 여행 2010. 10. 9. 화천을 가야할지 춘천을 가야할지 용평을 가야할지 당일치기로 다녀올지 아님 하루 자고 올지 암것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렇게 맑고 좋은 날 그리고 귀중한 하루의 휴가가 끼어있는 추석의 연휴 날 일단 무조건 떠나야 한다는 생각 뿐 ^^ 채린과 둘만의 자전거 여행입니다 자전거를 잘 접어 트렁크에 넣고 이제 출발입니다~ 추석 다음 날 하늘 참 멋지더군요~ 보통 채영과 엄마가 있으면 오디오 소리를 못 키우게 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채린과 둘뿐입니다. 찬스이지요~ 우리가 너무도 좋아하는 2NE1의 CD를 듣고 또 듣습니다 크게 따라 불러가며~ ㅎㅎ 벌써 춘천이군요 여기서 결정을 해야했습니다 어디로 갈런지... 이런 날은 자전거 실컷 타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담 무조건 화천이지요~ 길이 좋아 화천까지 ..

화천 산소길 2010. 10. 6. 이제 자전거를 타야겠지요? 먼 화천까지 온 이유가 우리나라에서 자전거 타기 가장 좋은 길 중 하나인 산소길을 달리기 위해서였으니까요^^ 트렁크에서 자전거 꺼내 조립을 끝내고 출발 준비 ^^ 화천군청에서 가지고 온 지도입니다 생각 같아서는 온전히 한바퀴 돌고 싶지만 자전거가 MTB가 아닌 접이식이고 채린이에게도 무리가 되기에 짧은 코스를 정해 달려야했지요 대충 보자면 왼쪽 펜션을 출발해서 구만교를 건너 폰툰다리 (숲으로다리)까지 달려보는 코스입니다^^ 자전거 타고 코스모스핀 강변길 달리고 싶다 했는데 아직은 이르다 생각했던 코스모스가 우릴 반기는군요 올해 첨 보는 코스모스입니다^^ 아~ 강변의 저녁 바람 참으로 상쾌합니다~ 뒤에서 자전거 타고 가며 연신 셔터를 눌러보고 ^^ 잠시 자전거를 세웁니다. 건너편..

해 떨어지던 강가 2010. 10. 5. 벌써 6시입니다 날이 빨리 어두워지네요^^ 노을지던 북한강 참 아름다웠던 자.탄.풍. 이었습니다 숯불에 목살 구워 무지하게 풍성한 저녁을 먹고 (정신없기 굽고 먹느라 사진은 없습니다ㅎㅎ) 이제 오붓하게 둘이 편한 시간 보낼 일만 남았군요 채린이가 좋아하던 초고속 인터넷 가능한 PC 깨끗한 1층 거실 그리고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욕실 ^^ 왜냐구요? 문을 열때마다 가득했던 그 소나무 향이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나중에 시골에 집을 짓게 되면 꼭 욕실을 핀란드 홍송으로 해야겠단 생각까지 했습니다 ^^ 이렇게 계단을 오르면 자그마한 2층 침실입니다 채린이와 둘이 추석특집 아이들 쇼를 보고 놀다가 늦은 밤 치킨 먹어보고 싶단 채린 성화에 11시가 다 된 시간에 화천 읍내가서 치킨 한마리 튀겨왔지요 PENTAX..

코스모스길 2010. 10. 5. 이른 아침 카메라 하나 메고 산책을 나옵니다 맨 오른쪽 룸이 우리 방입니다 2층에서 채린이는 아직 자고 있구요^^ 안개가 많이 끼었네요 화천 북한강 하늘에는 청둥오리가 날고... 어제 보았던 코스모스가 그리워서 다시 또 찾았지요^^ 물안개가 있고 코스모스가 있던 북한강의 아침 PENTAX *ist D & DA 16-45, DA 50-135mm

코스모스 둘 2010. 10. 4.

화천대교 장칼국수 2010. 10. 4. 산책을 마치고 돌아와 곤히 잠들어 있는 채린을 깨웁니다 이제 아침을 먹으러 가야지요~ 5분거리에 있는 화천대교로 우선~ 산천어 축제로 유명한 그 다리입니다 이렇게 산천어 상징을 멋지게 만들어 놓았더군요 평일 오전이라 아무도 없길래 업드려 가방위에 카메라 얹어 놓고는 셀카 촬영 들어갑니다^^ 식당 가는 길에~ 다슬기 장칼국수로 유명한 곳이지요 아침부터와서 칼국수 먹겠다하니 귀찮으실터인데 밀가루 반죽부터 시작하십니다^^ 화천 북한강 다슬기 듬뿍 넣고 아욱과 함께 된장 풀어 끓인 구수한 장칼국수

꺼먹다리 2010. 10. 4. 펜션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꺼먹다리로 향했습니다 오늘 자전거는 이 곳에서 출발해 구만교를 건너 꿈속의 다리까지 갔다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1945년에 건설한 다리이다. 길이 4.92m, 폭 4.8m이며 전체적인 외관이 단순하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철근콘크리트 주각 위에 형강을 깐 다음 각재를 덧댄 가구식 구조이다. 나무로 만든 상판에 검은색 타르를 칠해‘꺼먹다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 네이버 백과사전에서 - 다리에 우리 둘만 있게되자 채린이 왈 "한번 맘껏 뛰고 싶다... 전속력으로~" 그러라했지요^^ 이후로도 채린의 뜀박질은 계속 되고 ^^

숲으로 다리 2010. 9. 29. 숲으로 다리 산소길 다리 부포교 폰툰다리 모두 화천의 아름다운 이 다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채린과 둘이 무작정 떠나 춘천을 지나던 중 화천을 갈까 아님 우리가 좋아하는 용평을 갈까 잠시 둘이 갈등했었지요.. 그러다 화천 가야겠다 맘 먹게 한게 바로 이 다리라지요... 용평 싸리재도 좋겠지만 이렇게 맑고 좋은 날 이 다리에서 자전거 한번 달리면 가슴이 뻥 뚫리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 1KM가 넘는 강위에 띄운 부포교입니다 플라스틱 박스를 엮어 띄우고 그 위에 화천의 목재를 깔아 다리를 만들었다지요 출렁거림이 없어 무섭지도 않고 산과 강을 번갈아 보며 달릴 수 있는 아마도 우리 나라 최고의 자전거 길이 아닐까 싶네요^^ 다리의 끝입니다. 이 곳부터는 이렇게 산길이 이어지는데 산악자전거나 도보로 갈 수 있는 ..

숲으로 다리 (둘) 2010. 9. 29. 물 위에 떠있는 잠자리가 보이네요^^ 물에 빠진 것 같다고 구해주라는 채린 성화에 나무가지로 살짝 걷어 냈더니 잠시 손가락위에 머물다 팔랑거리며 날아갑니다 또 다른 잠자리 한마리 ^^ 이제 실컷 놀았으니 돌아가야지요^^ 가는 길을 여치 한마리가 가로막네요~ 여치와 생김새가 달라 나중에 찾아보니 날베짱이라고 합니다 PENTAX *ist D & DA 16-45mm 파란 하늘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웠지만 숲으로 다리가 가장 아름다울 때가 언제일까요? 새벽 물안개 오르는 여름 날 그리고 온 산이 단풍으로 붉게 물들고 강에 반영 또한 아름다울 늦가을 오후가 아닐까요? 그런 어느 날 그 곳에 또 가고 싶습니다

또 올께 화천~ 2010. 9. 27. 다시 구만교로 나오던 길 흔들리지 않고 노란선 따라가기 맹훈련중 ^^ 컴 배경화면으로 쓰고 있는 사진~ 길변 시멘벽 위에 카메라 올려놓고 셀프 누르고 뛰어가 자전거 타고 돌아오는 셀카 반복중 ㅋ 두번 정도 하고 끝내려 했으나 재미있다는 채린 성화에 예닐곱번 뛰었나봅니다 ^^ 화천에서 꽤 유명한 식당으로 늦은 점심 먹으러 Go~ "엄마... 우리 이제 밥만 먹으면 올라가~ 보고 싶어" PENTAX *ist D & DA 16-45mm 다시 파로호 길 따라 서울로 돌아오던 길~ 단풍 고울 때 자전거 싣고 또 한번 올께 ^^ FUJIFILM FinePix F50fd 즐겁고 행복했던 작은 딸과 아빠와의 1박 2일 자전거여행을 마치며~

Happy Birthday to Me

Happy Birthday to Me 2010. 9. 27. 추석 연휴 끝자락에 맞은 내 마흔 몇번째 생일 ^^ 여자 셋의 사랑이 넘치던 날 그래서 마냥 행복했던 날 채영엄마가 전해 준 노트 형식의 카드~ 이런 식으로 인쇄한 사진과 글들이 담겨 있었던.... 가끔 보고 싶을 몇 페이지 올려놓아야겠단 생각에...^^ 그리고 두 딸이 전해 준 카드 ^^ FUJIFILM FinePix F50fd 생일이 행복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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