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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 미야코지마 오키나와

미야코지마 맛집, 스나야마비치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다시 호텔 앞까지 왔습니다


사실 미야코지마에서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른 곳에 비해 맛집이 좀 드물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물론 오래동안 머물며 여러 곳을 다녀 본 건 아니지만


오키나와 등지가 음식 문화가 그렇게 발달한 곳이 아니고


특히 미야코지마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그리 많은 곳은 아니기에


여타 일본의 다른 지방들과는 다른 듯 합니다^^



머무는 동안 참 맛있다 느꼈던 곳은 고자소바야 ( 古謝そば屋 )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이 곳 오오토야입니다^^


하긴 어디서건 중간 이상은 하는 체인이지만 말입니다~











9천원 정도하는 세트 메뉴를 시켜보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세트 외에 탄산음료 한잔이 더 들어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이라부 대교를 건너 마키야마 공원 전망대로~
























흐린 가운데 해넘이가 시작되던 6시경


스나야마비치 (砂山ビ-チ)




앞서 가던 이들이 신을 벗어 든 걸 보고


저 역시 맨발로 걸어봅니다.



미야코지마 모든 해변의 모래는 


부드러운 산호모래인 듯 합니다











잔뜩 흐린데다 저녁 시간이라


미야코블루를 볼 수 있는 전형적인 스나야마 해변의 모습은 아닌 듯 합니다만....


오히려 사진에 대한 욕심을 내려 놓을 수 있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바쁜 셔터질 대신에


잠시 해변에 앉아 저녁 바다의 그 온전한 아름다움을 느끼다가....













이리도 예쁜 자매의 모습도 바라보다가...




















저녁이 깊어지며 이제 하나 둘 이 곳을 떠나기 시작하네요









참 좋았던 시간이었지만


못내 아쉽기도 했습니다.


미야코블루를 제대로 못 본 듯 해서 말이지요...


허나 감사하게도 다음 날 아침 이 곳을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에머랄드 바다가 어우러진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http://coolfamily.tistory.com/2247




야식이 되어 버린 저녁 식사


다베로그를 뒤져 보니 미야코지마에서 괜찮은(?) 라멘집이 두 군데 인 듯 합니다.


젤 맛나던 ラーメン 天晴는 오늘 휴일이라


호텔 앞 하야테마루를 찾았습니다.










아카미소라멘을 시켰는데


면도 차슈도 꽤 괜찬아


전 맛나게 먹었습니다^^